GM, 친환경에 '진심'인 캘리포니아에 차량 판매 재개

고준혁 2022. 1. 10. 1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 모터스(GM)가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다시 자동차를 팔 수 있게 됐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GM은 이날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펴는 '클린 에어 액트(Clean Air Act)' 정책의 일환인 자동차 배기가스 규정을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9년만 해도 GM은 캘리포니아의 전반적인 배기가스 감축 정책을 지지하면서도 연방정부에는 탄소 감축 목표와 관련해선 자동차 제조사들에 더 많은 유연성을 달라고 요청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GM, 캘리포니아의 배기가스 규정 따르기로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 모터스(GM)가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다시 자동차를 팔 수 있게 됐다. 주정부가 적용하고 있는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따르기로 했기 때문이다. GM의 ‘친환경 전환’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1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디트로이트에 있는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전용 조립공장 팩토리 제로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
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GM은 이날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펴는 ‘클린 에어 액트(Clean Air Act)’ 정책의 일환인 자동차 배기가스 규정을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GM은 주정부를 상대로 자동차를 판매할 자격을 갖게 됐다. 2019년 캘리포니아는 GM과 토요타 등의 제품을 정부용으로 구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들 제조사는 친환경 역행 정책을 펴는 트럼프 정부의 지지를 받고 있었다. 캘리포니아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할 계획을 밝히는 등 미국의 다른 주에 비해 앞선 친환경 정책을 펴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탄소 제로(0) 미래를 추구하는 회사 중 하나인 GM이 깨끗한 공기와 배기가스 감축을 위한 우리의 투쟁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오마르 배가스 GM 글로벌 공공 정책 책임자는 “공정한 자동차의 미래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캘리포니아와 같이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GM은 최근 빠르게 친환경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2019년만 해도 GM은 캘리포니아의 전반적인 배기가스 감축 정책을 지지하면서도 연방정부에는 탄소 감축 목표와 관련해선 자동차 제조사들에 더 많은 유연성을 달라고 요청했었다. 그러던 GM은 지난 9일 미국의 ‘CES 2022’에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350억달러(약 42조원)를 투입한다며, 현재 2종의 전기차를 최소 30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2035년엔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겠다는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