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감독 부임 후 첫 OT 방문..선수 시절 최고, 최악의 경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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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가 올드 트래포드에 방문한다.
제라드에게 올드 트래포드는 익숙한 장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제라드가 올드 트래포드에 돌아오기 전 최고의 순간과 최악의 순간을 되돌아보자"라며 제라드의 경기를 소개했다.
이외에도 2013-14시즌 제라드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3-0 승리를 견인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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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스티븐 제라드가 올드 트래포드에 방문한다. 감독으로서는 첫 방문이다.
아스톤 빌라는 오는 11일 오전 4시 5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제라드에게 올드 트래포드는 익숙한 장소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던 선수 시절 제라드는 총 35차례 맨유와 맞대결을 펼쳤다. 그중 올드 트래포드에서 19번 맞대결을 펼쳤고, 5승 1무 12패라는 성적을 거뒀다.
그야말로 'OT 무덤'이었다. 하지만 기쁜 순간도 있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제라드가 올드 트래포드에 돌아오기 전 최고의 순간과 최악의 순간을 되돌아보자"라며 제라드의 경기를 소개했다.
최고의 경기 1위는 2008-09시즌 맞대결이었다. 맨유 원정길에 오른 리버풀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페르난도 토레스, 제라드, 파비오 아우렐리오, 안드레아 도세나가 득점하며 4-1로 완승을 거뒀다.
특히 이 경기는 제라드의 세리머니가 화제를 모았다. 제라드는 득점 이후 카메라를 향해 달려갔고, 카메라 렌즈에 키스를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당시 제라드는 "라이벌 관계에서 올 시즌 가장 어려운 경기 중 하나였기 때문에 그곳에 가서 4-1로 이기고 완전히 지배하는 것은 환상적이었다"라고 인터뷰한 바 있다.
이외에도 2013-14시즌 제라드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3-0 승리를 견인한 경험이 있다.
이처럼 최고의 경기도 있었지만 최악의 경기도 있었다. 2010-11시즌 제라드는 FA컵 3라운드 맨유 원정에서 전반 32분 만에 퇴장을 당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또한 2002-03시즌 0-4패배도 꼽혔다.
하지만 현지 팬들은 "제라드의 60초 퇴장이 없다"라며 기사 내용에 반박했다. 팬들의 댓글처럼 제라드는 2014-15시즌 선수 생활 시절 마지막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1분 교체 투입됐지만, 무려 46초 만에 퇴장을 당하는 수모를 겪은 바 있다. 하지만 해당 경기는 올드 트래포드가 아닌 리버풀의 안방인 안필드에서 펼쳐졌다.
다시 한번 올드 트래포드에 방문한다.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서의 제라드는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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