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64가구 '쓰레기 다이어트'..5.81kg서 3.44kg로

하종민 2022. 1. 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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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64개 가구가 참여하는 '쓰레기 다이어트'를 통해 총 40.8%의 쓰레기를 줄였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쓰레기 다이어트' 사업을 실시했다.

시는 참여 가구에게 저울, 분리 배출함, 활동 노트 등을 지원해 평상시 생활쓰레기(종량제봉투)와 재활용품(종이·비닐·플라스틱·스티로폼) 배출량을 측정하도록 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1인가구의 실천이 쓰레기 감량에 효과가 크다는 것을 확인하고 관련 교육·캠페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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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재활용품도 31.41% 감소…종이 1.20 감축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

[서울=뉴시스] 서울시가 164개 가구가 참여하는 '쓰레기 다이어트'를 통해 총 40.8%의 쓰레기를 줄였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쓰레기 다이어트' 참여 가구가 쓰레기 배출 전 무게를 측정하는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2021.0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시가 164개 가구가 참여하는 '쓰레기 다이어트'를 통해 총 40.8%의 쓰레기를 줄였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쓰레기 다이어트' 사업을 실시했다. 참여가구는 1인가구(38가구), 2인가구(18가구), 3인가구(36가구), 4인가구(72가구) 등 총 164가구였다. 시는 참여 가구에게 저울, 분리 배출함, 활동 노트 등을 지원해 평상시 생활쓰레기(종량제봉투)와 재활용품(종이·비닐·플라스틱·스티로폼) 배출량을 측정하도록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9월과 11월의 1인당 평균 생활쓰레기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5.81㎏에서 3.44㎏으로 40.8%의 쓰레기가 감소했다.

특히 1인가구는 5.86㎏의 쓰레기를 줄여 가장 많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2인가구는 1인당 4.85㎏의 쓰레기를 줄였고, 3인가구는 3.89㎏, 4인가구는 2.76㎏ 등으로 집계됐다.

1인당 재활용품 분리 배출량도 쓰레기 총량이 줄면서 31.4%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종이가 3.55㎏에서 2.35㎏으로 가장 많이 줄었다. 뒤이어 플라스틱(1.73㎏→1.09㎏), 비닐(0.64㎏→0.56㎏), 스티로폼(0.37㎏→0.31㎏)의 순을 나타냈다.

참여 가구의 대부분은 전반적으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데 성공했지만, 1회용품은 배출량을 줄이기 어려웠다는 의견이 많았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텀블러·다회용기 사용 등으로 줄이는 노력을 기울일 수 있지만, 종이·비닐·스티로폼은 택배용 수송 포장재, 과대 포장 등으로 인해 자체적인 노력만으로는 줄이기 어려웠다는 의견을 내놨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1인가구의 실천이 쓰레기 감량에 효과가 크다는 것을 확인하고 관련 교육·캠페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1회용품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과대 포장에 대한 집중 점검도 자치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1회용품 사용에 대한 경각심이 완화되면서 생활쓰레기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일상 속 쓰레기 감량 실천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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