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어린이박물관' 11일 문 열어..2년여 공사 마쳐

윤난슬 2022. 1. 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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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익산박물관은 옛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을 새 단장해 마련한 '어린이박물관'을 개관, 오는 11일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2019년 10월부터 약 2년간에 걸친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연 어린이박물관은 세계유산 미륵사지에 위치한 유적 밀착형 어린이 전용 전시·체험 공간으로, 익산 지역에서 처음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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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세계유산 미륵사지에 위치한 유적 밀착형 어린이 전용 전시·체험 공간

[익산=뉴시스]윤난슬 기자 = 국립익산박물관은 오는 11일 옛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을 새 단장해 마련한 '어린이박물관'을 개관하고 오는 11일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사진=국립익산박물관 제공)

[익산=뉴시스] 윤난슬 기자 = 국립익산박물관은 옛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을 새 단장해 마련한 '어린이박물관'을 개관, 오는 11일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2019년 10월부터 약 2년간에 걸친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연 어린이박물관은 세계유산 미륵사지에 위치한 유적 밀착형 어린이 전용 전시·체험 공간으로, 익산 지역에서 처음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옛 전시관을 전면 새 단장한 어린이박물관은 연면적 2527.48㎡ 규모로, 지상 1층에 어린이박물관(1507.88㎡)이, 지하에 다목적 강당(629.42㎡)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특히 어린이박물관의 전시는 쌍방향 소통, 홀로그램 등 디지털 콘텐츠 비중을 높여 정보 문화 기술에 능숙한 어린이들이 주도적으로 미륵사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약 1000㎡에 달하는 어린이박물관 전시실은 미륵사지석탑을 지키는 석인상을 모델로 만든 '도솔이'와 함께 1300년 전 미륵사로 시간 탐험하는 개념의 체험 중심 공간으로 꾸몄다.

이번 전시는 크게 '삼국에서 가장 큰 미륵사', '미륵사의 비밀', '발견! 석탑 속 보물'로 나눠져 있다.

현재에서 639년 백제 미륵사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대화면 영상을 시작으로 미륵사를 지은 노반박사와 와박사를 도와 미륵사를 완성하고 홀로그램 기법을 활용해 사리장엄구를 석탑에 봉안할 수 있다.

각자의 꿈을 담아 지금은 없는 목탑 주변을 도는 탑돌이 체험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간의 다리를 건너 2009년 미륵사지 발굴 현장에 도착해 석탑 속 사리장엄을 발견하는 생생한 순간을 쌍방향 소통 콘텐츠로 체험하고, 사리장엄구를 관찰하고 만지며 느낀 점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국립익산박물관은 옛 전시관 사무동을 390.18㎡ 규모의 보존과학동으로 조성, 소장품의 과학적 조사·연구 및 지역 문화유산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지원 기반을 구축했다.

최흥선 관장은 "2년 전에 개관한 국립익산박물관 상설전시에 이어 어린이박물관 개관으로 국립익산박물관이 완전한 체제를 갖췄다"며 "어린이박물관이 다채로운 체험과 교육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지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익산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오는 2월까지는 단축 운영되므로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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