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눅 들면 안 된다"..강소휘가 말하는 에이스의 책임감 [MK人]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토종 에이스 강소휘가 최근 부진을 깨끗하게 털어내고 팀의 3연승을 견인했다.
강소휘는 지난 9일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5득점을 책임지며 GS칼텍스의 세트 스코어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토종 에이스 강소휘가 최근 부진을 깨끗하게 털어내고 팀의 3연승을 견인했다.
강소휘는 지난 9일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5득점을 책임지며 GS칼텍스의 세트 스코어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강소휘는 이날 점유율 24.04%, 공격 효율 48%, 공격 성공률 52%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부상에서 복귀한 세터 이원정과 좋은 호흡을 과시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강소휘도 경기 후 “좋은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이) 원정이가 공을 많이 올려줘서 감을 찾는 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중요한 게임들이 이어지는데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강소휘의 반등은 스스로를 채찍질한 결과였다. IBK전을 마친 뒤 자신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자 숙소로 복귀해 새벽 늦은 시간까지 개인 훈련을 자청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강소휘의 근성과 책임감을 높게 평가했다.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고 승부욕을 보여주는 부분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매일 새벽 1시까지 훈련시키면 우리 순위가 더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재치 있는 농담을 남기기도 했다.
강소휘는 이에 대해 “IBK전 때 별로 한 게 없어서 혼자 화가 났다. 공을 안 때리면 잠이 안 올 것 같아서 분풀이로 새벽 1시까지 했었다”며 “매일 그렇게 하면 부상으로 나가떨어질 것 같다. 나도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라 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요즘 스트레스를 엄청 많이 받았다.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는데 감독님이 ‘네가 한 게 뭐가 있느냐’고 쓴소리를 하신다. 칭찬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자꾸 부진하다고 하니까 짜증이 났다”고 사령탑을 향해 장난 섞인 투정을 부린 뒤 “그래도 코치님, 언니, 동생들이 잘해주고 있다고 옆에서 말해줘 텐션이 올라가고 있다”고 웃었다.
강소휘는 이와 함께 에이스로서의 책임감도 드러냈다.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오는 13일 4위 KGC인삼공사, 20일과 29일 2위 한국도로공사와의 일전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강소휘는 “1위 현대건설은 진짜 약점이 없는 팀이다. 공격은 물론 리시브, 디그도 너무 좋아 파고 들어갈 틈이 없고 너무 강하다”며 “일단 2등을 바라보고 최선을 다하겠다. 팀의 에이스로서 주눅 들면 안 될 것 같아 더 강하게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앞으로 3경기 동안 죽기 살기로 덤벼들겠다”고 약속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와이스 모모, 새해에도 복근 열일 [똑똑SNS] - MK스포츠
- 데이식스 출신 제이, 제이미 성희롱 논란에 “나쁜 발언, 진심으로 사과한다” - MK스포츠
- 김한나 치어리더, 핫팬츠 입고 인형 기럭지 자랑 [똑똑SNS] - MK스포츠
- 성유리, 엄마 됐다…쌍둥이 딸 출산(전문)[공식] - MK스포츠
- 한혜진, 브라톱 입고 모닝 셀카…아침에도 복근 ‘열일’ [똑똑SNS] - MK스포츠
- 윤은혜, 베이비복스 뒤풀이서 하트 애교…14년 만 무대 후 한마디 - MK스포츠
- 김하성, 오타니와 한 팀? 美 언론 “다저스, 테오스카 대체 우타 자원으로 김하성에 관심” - MK스
- 故 서동욱 50세 별세…이적, 가장 사랑하고 존경한 “친구”에게 마지막 인사 - MK스포츠
- 모모랜드 출신 주이, 네일샵 차렸다…유튜브 토크쇼로 깜짝 근황 - MK스포츠
- 지드래곤·한소희가 럽스타그램을? “열애설 전혀 사실 아냐”[공식입장]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