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65명 확진..사상구 대학교 동아리 감염 확산

기사내용 요약
사상구 대학교 동아리 회원 30여명 중 22명 감염
60대 확진자 2명 사망, 324명째
재택 1065명 포함 2357명 치료 중, 위중증 46명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74.6% 가동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대학교 동아리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10일 0시 기준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65명(부산 2만6847~2만7011번 환자)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 중 국내 감염 158명, 해외입국 7명이다. 이 중 학생 확진자는 총 22명(초16, 중4, 고2)이 포함됐다.

이날 신규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대학교 동아리와 교육기관, 시장, 사업장 등 앞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에서 추가 감염이 속출했다.

먼저 사상구 소재 대학교의 동아리에서 회원 16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시는 "해당 집단은 회원 수 30여 명인 음악 동아리로, 행사 연습을 위해 최근 자주 모였다고 하며, 일부 회원은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비말이 발생하는 음악 연습과 식사를 통해 다수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오미크론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해운대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확진자 누계는 총 16명(이용자7, 접촉자9)이다.

동구 시장 관련, 종사자 1명과 가족 접촉자 2명 등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종사자7, 가족4)이다.

서구 소재 사업장 관련, 종사자 1명과 가족 접촉자 2명 등 3명이 추가로 감염됐으며, 관련 확진자는 총 25명(종사자20, 접촉자5)이 됐다.

연제구 소재 교육기관 관련,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금까지 확진자 누계는 총 7명(교육생5, 접촉자2)이다.

또 60대 확진자 2명이 숨졌으며, 누적 사망자는 총 324명이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재택치료 1065명을 포함한 총 2357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46명(70대 이상 26명, 60대 15명, 50대 2명, 40대 이하 3명)이다.

현재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63개 중 47개(74.6%), 일반병상은 709개 중 445개(62.8%),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405개 중 739개(52.6%)가 각각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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