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짝퉁 비아그라 성인용품점에서 판매한 7명 '덜미'

전북도 특사경, 2억8천만원 상당 불법 비아그라 압수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성인용품점을 운영하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비아그라 등)를 판매한 업주들이 덜미를 잡혔다.

전북도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불법 발기부전 치료제를 판매한 7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비아그라를 처방전 없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도 특사경은 전북지역 성인용품점에서 처방전 없이 불법 발기부전 치료제를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특사경은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전주 4곳, 군산·익산·김제 각 1곳 등 모두 7개 성인용품점을 압수수색했다.

그 결과 시가 2억8100만원 상당의 발기부전 치료제 2만3457개를 압수했다.

압수수색을 통해 입수한 약품을 검사한 결과 기준치를 초과하는 실데라필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사경은 압수한 하드디스크와 휴대폰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거친 뒤 무허가 제조 및 대량 판매업소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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