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제로에너지빌딩 기술이 건설사 핵심 역량된다"

최용준 2022. 1.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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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선 건축물 운영단계에서 탄소저감 기술이 핵심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중장기적으로 전체 가치사슬과 건설상품 총생애주기 관점에서 탈탄소화 전략 수립·이행에 성공한 기업이 탄소중립 시대에 핵심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인프라 시설과 달리 건축물 경우 생애주기별 탄소배출 비중이 운영단계에서 75%를 상회하므로 운영 탄소(operational carbon) 저감 역량이 핵심 경쟁우위 요소가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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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건설산업의 도전과 과제’. 건산연 제공

[파이낸셜뉴스]건설업계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선 건축물 운영단계에서 탄소저감 기술이 핵심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제로에너지 빌딩 등 탄소저감 건설상품 기술력 확보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1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건설산업의 도전과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건산연은 보고서를 통해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대응하기 위한 건설기업의 6대 전략을 제시하고 건설기업의 전략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건산연이 제시한 전략은 △개별 건설기업 단위의 탄소배출 감축 △건설상품 총생애주기 단위의 탄소배출 감축 △탄소중립에 따른 건설시장 변화 대응 등 3가지 분야다. 구체적으로 건설기업의 탄소감축 자재구매 비중 확대, 탄소배출 저감 건설상품 솔루션 제공 역량 강화가 방안으로 꼽힌다.

건축물 등 건설상품 총생애주기는 가치사슬(밸류체인)상 기획·설계, 준공, 준공 이후 운영, 철거 단계를 거친다. 준공 단계까지는 건설자재 제조단계에서 탄소배출 비중이 90% 이상으로 가장 높다. 종합건설기업의 업역인 시공단계에서는 탄소배출이 낮아 건설사 탄소감축은 건설자재 제조기업에 비해 용이한 편으로 판단된다.

다만, 건설상품 총생애주기 관점에서 살펴보면 건설산업은 건물 운영 부문에서 전 세계 온실가스 25%, 이산화탄소 47%를 배출해 탄소중립은 건설기업에게 상당히 도전적인 과제가 될 전망이다. 때문에 건설사는 건물 운영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기술을 구비해야 하는 것이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중장기적으로 전체 가치사슬과 건설상품 총생애주기 관점에서 탈탄소화 전략 수립·이행에 성공한 기업이 탄소중립 시대에 핵심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인프라 시설과 달리 건축물 경우 생애주기별 탄소배출 비중이 운영단계에서 75%를 상회하므로 운영 탄소(operational carbon) 저감 역량이 핵심 경쟁우위 요소가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건산연은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따라 성장 예상 시장은 탄제로에너지 빌딩, 패시브주택, 장수명 건축물 및 인프라, 에너지 저감형 인프라, 온실가스 감축 도시개발·교통체계 구축 등이 있다. 특히 제로에너지 빌딩은 향후 대상 확대 및 적용 등급 상향 추세로 인해 확장세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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