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델타크론, 실험실 분석 과정 오염일 수도"

동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공화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잡종변이 '델타크론'에 대해 전문가들이 분석 오류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뉴스위크, 텔레그래프 등은 일부 전문가의 분석을 종합해 키프로스의 연구소가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델타크론이 실험실 오염에 따른 결과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감염병학과의 바이러스학자인 톰 피콕 박사는 이날 트위터에서 "델타크론은 명백한 (실험실) 오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전했습니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의 미생물 유전체학 교수인 닉 로만도 여러 변이가 유행하는 경우 재조합 형태의 바이러스가 나타날 수 있어 델타크론 자체는 크게 놀랄 일은 아니라면서도 키프로스 연구소의 발견은 염기서열 분석 과정에서 생긴 '기술적 인공산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델타크론을 발견한 코스트리키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델타크론 감염력이 일반 코로나19 환자보다 입원한 환자에게 더 높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실험실 오염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