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 3만6000가구 분양.. 작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어

이번 달 전국에서 아파트 3만616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작년 동월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물량이다.

10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1월 전국 45개 단지 총 3만6161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만769가구다. 작년 동월과 비교해 총 가구수는 2만3633가구(189% 증가), 일반분양은 1만9375가구(170% 증가)가 증가했다.

직방은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올해 1분기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이 시작되는 만큼, 사전청약과 3월 분양 대전을 피해 1월에 분양하려는 단지들이 늘어난 것으로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전체의 절반 가까이인 1만7873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이다. 수도권 중에서도 경기도가 1만1693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1만8288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서울시에서는 6개 단지 2661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정비사업을 통한 분양이 집중돼 있으며, 국내 최초 리모델링을 통한 일반분양도 공급될 예정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난해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던 물량 중 2만3000여 가구가 올해 1월로 연기됐다”면서 “정부가 지난해 분양가 상한제 심사 기준을 개선하면서 분양가 산정으로 공급을 연기하던 정비사업 건설사들이 공급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다만 3월 대선을 앞두고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기대하는 상황이어서 예정대로 공급을 진행할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