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악재 겹쳤던 '전 키움' 브리검, 대만리그 웨이취엔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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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장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이었던 제이크 브리검이 대만프로야구(CPBL) 웨이취엔 드래곤스로 복귀했다.
웨이취엔은 10일(한국시간) 브리검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브리검은 현재 모든 가정사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알려졌고, 웨이취엔으로 복귀했다.
한편, 브리검을 잡지 않은 키움은 에릭 요키시와 재계약했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 타일러 에플러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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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KBO 리그 장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이었던 제이크 브리검이 대만프로야구(CPBL) 웨이취엔 드래곤스로 복귀했다.
웨이취엔은 10일(한국시간) 브리검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브리검은 이미 지난해 초 웨이취엔에서 뛰었던바 있다.
브리검은 2017년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을 맺고 한국 땅을 처음 밟았다. 그는 2019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리 수 승수를 기록했다.
마지막 해인 2020년에는 9승을 거뒀지만,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 출장하지 못하면서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에 브리검은 대만행을 결정했고, 웨이취엔에 입단했다.
하지만 키움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조쉬 스미스가 부진을 겪으면서 2경기 만에 교체됐고, 브리검과 다시 재결합했다. 그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격리기간을 거쳐 지난해 5월부터 키움 마운드에 올랐고, 7승 3패 ERA 2.95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브리검은 임신 중이던 아내의 건강 문제로 7월 미국으로 떠난 뒤 돌아오지 않았다.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를 보았고, 그의 부모님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악재가 겹쳤다. 이 과정에서 구단과 연락이 닿지 않았고, 결국 키움은 브리검 없이 포스트시즌을 치렀다.
시즌 종료 후 키움은 브리검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고,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브리검은 현재 모든 가정사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알려졌고, 웨이취엔으로 복귀했다.
한편, 브리검을 잡지 않은 키움은 에릭 요키시와 재계약했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 타일러 에플러를 영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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