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방기술 세계 9위..기동·화력 분야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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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국방과학기술이 세계 9위 수준으로 집계됐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는 10일 발간한 '2021 국가별 국방과학기술 수준조사서'에서 국방분야 선진 16개국 가운데 한국이 '단독 9위'를 차지해 2018년 이탈리아와 공동 9위에서 다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국방과학기술 분야 최고 선진국인 미국 대비 기술 수준은 7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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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진 16개국 중 단독 9위 차지
2018년 이탈리아와 공동 9위에서 향상
"SLBM 시험발사 등 활발..R&D 선택 집중 필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는 10일 발간한 ‘2021 국가별 국방과학기술 수준조사서’에서 국방분야 선진 16개국 가운데 한국이 ‘단독 9위’를 차지해 2018년 이탈리아와 공동 9위에서 다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국방과학기술 분야 최고 선진국인 미국 대비 기술 수준은 79%로 나타났다.
조사가 처음 시작된 2008년 11위로 시작한 한국은 2012년 공동 10위, 2015년과 2018년 공동 9위 등 매년 단계적으로 순위가 조금씩 올랐다.
국기연은 “한국은 미국, 중국, 영국 다음으로 많은 국방연구개발(R&D) 투자규모를 기반으로 누리호 발사시험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중 시험발사 등 다양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분야별 순위를 보면 3년 사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무기체계 무인화 및 지능화를 기반으로 화포(4위) 및 지휘통제(6위) 분야 순위가 각각 2단계씩 상승했다.
레이더(12위), 우주무기체계(10위) 등 총 11개는 더 관심이 필요한 분야로 꼽혔다. 특히 우주무기체계 분야의 경우 누리호 발사시험 등 일부 발사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아직 미국 대비 기술 수준이 많이 낮은 편으로 미래 전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집중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방과학기술 수준조사서는 2008년부터 세계 주요국에 대한 국방과학기술 수준 조사를 3년마다 수행해 국방 관련 유관기관이 참고할 수 있도록 배포하는 자료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1∼3위는 미국, 프랑스, 러시아 순이었고, 중국은 6위로 3년 전과 순위가 동일했다. 일본은 2018년보다 1단계 하락한 8위를 기록했다.
국기연은 “프랑스, 러시아, 영국 등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같이 선진국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나, 현실적으로 추가적인 투자는 어렵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사례와 같이 R&D 투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호준 (kazzy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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