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소비' 외국선 안통할텐데..中 화웨이 'P50 포켓' 12일 글로벌 출시

이창규 기자 2022. 1. 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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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가 지난해 말 공개한 새로운 폴더블폰인 '화웨이 P50 포켓'을 오는 12일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에 대한 관심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의 새로운 폴더블폰이 글로벌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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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모델에 갤Z플립3보다 비싼 가격..'플렉스 모드' 등 품질 '걸림돌'
글로벌 시장에서 자체 OS인 '훙멍' 통할지 주목
화웨이의 클램셸(위아래로 접는) 타입의 새로운 폴더블폰인 '화웨이 P50 포켓'. ©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가 지난해 말 공개한 새로운 폴더블폰인 '화웨이 P50 포켓'을 오는 12일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에 대한 관심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의 새로운 폴더블폰이 글로벌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다만 '애국 소비' 등으로 현지 업체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중국과 달리 해외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과 비교해 낮은 품질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재(OS)가 아닌 자체 OS 등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GSM아레나에 따르면, 화웨이 말레이시아 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P50 포켓과 P50 프로가 오는 12일 전 세계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 P50은 지난해 7월 공개한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이며 화웨이 P50 포켓은 지난달 공개한 클램셸(위아래로 접는) 타입의 폴더블폰이다. 화웨이 P50 포켓은 현지 업체에 대한 수요가 높은 중국 내에서는 공개와 함께 출시됐다.

화웨이 P50 포켓은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3와 달리 외부 화면으로 두 개의 2.79cm(1.1인치) 원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5G 모델이 아닌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이다. 가격은 8988위안(약 167만원)부터 시작해 갤럭시Z플립3보다 높게 책정됐다.

또한 Δ4000만화소의 메인 카메라 Δ1300만화소의 광각 카메라 Δ3200만화소의 울트라 스펙트럼 카메라로 구성됐다. 이 밖에도 Δ6.9인치 풀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Δ8~12기가바이트(GB) 램 Δ256GB~512GB 저장용량 Δ4000밀리암페아(mAh) 배터리 등을 지원한다.

화웨이는 공개 당시 갤럭시Z플립3보다 얇은 두께와 '멀티 디멘션 힌지(Multi Dimensional hinge)' 기술을 적용해 디스플레이 사이의 틈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유튜브 등에서 화웨이 P50 포켓이 폴더블폰의 장점인 '플렉스(Flex) 모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렉스 모드는 폴더블폰을 다양한 각도로 고정해두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한 전 세계 스마트폰 OS가 안드로이드와 iOS로 양분된 상황에서 화웨이가 자체 제작한 '훙멍 OS'를 탑재한 점도 화웨이 P50 판매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화웨이는 지난 2019년 미국의 제재로 구글과의 거래가 중단되면서 스마트폰에도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도 급감, 화웨이는 지난해 '훙멍2'를 발표하고 스마트폰에까지 자체 OS를 탑재하면서 독자적인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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