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 전북도의회 부의장, 순창군수 출마 공식 선언

"감동과 희망의 순창,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 만들 것"

10일 최영일 전북도의회 부의장이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순창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왼쪽 세번째)2022.1.10/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최영일 전북도의회 부의장이 순창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부의장은 10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감동과 희망의 순창,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들겠다”며 순창군수 출마를 공식화 했다.

최 부의장은 “순창은 지금 쇠퇴진행형 도시가 되어 있다. 이제는 지역 소멸이라는 참담한 위기까지 고민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했다”며 “인구의 급격한 감소, 산업기반의 이탈,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등 문제뿐만 아니라 분열과 편 가르기, 독식과 배척 등 더 이상 견디기 힘들 정도의 총제적 난국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위기를 기회로, 약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지 않는다면 순창의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면서 “오랫동안 쌓아왔던 의정활동의 경험을 통해 모든 역량을 발휘해 순창을 확 바꿔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부의장은 “관광과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행복한 순창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며 “지역 여론의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해 권력에 유린당하지 않는 순창, 살아 숨쉬는 순창, 주민을 떠 받드는 순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최 부의장은 Δ코로나로 힘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특단의 대책 강구 Δ귀농·귀촌 정책 원점에서 재검토 Δ체류형 관광단지 조성 등 관광자원 경쟁력 강화 Δ노인일자리 사업 및 마을택시 대폭 확대 Δ사라져 가는 판소리 등 소리문화 회복 Δ축산농가 지원책 마련 및 생활환경 조성 Δ생활밀착형 교육정책 추진 Δ작은학교 살리기 Δ순창형 돌봄체계구축 Δ4차 산업혁명 대응 등 도·농간 교육격차 완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최 부의장은 “우리는 주인이고 영웅이다”면서 “지역의 실정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순창을 더 행복하게 발전시켜 온 우리가 영웅이라는 사실을 이제 깨달아야 한다. 최영일은 군민과 함께 손에 손잡고 화합과 상생의 길로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6월1일 치러지는 순창군수 선거는 현 황숙주 군수가 3선 연임제한에 따라 출마하지 못한다.

현재 최영일 부의장을 비롯해 최기환 전 순창축협 조합장, 장종일 현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이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지난해 12월10~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순창군수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는 최영일 부의장이 54.3%, 최기환 전 조합장이 32.7%, 장종일 부위원장이 8.4%를 기록했다.

최 부의장과 최 전 조합장의 지지율 격차는 21.6%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