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시청률 36%인데..이종원 폭행 장면에 '비난'

전형주 기자 2022. 1. 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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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일부 장면이 폭력성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신사와 아가씨'에는 박수철(이종원 분)이 애나 킴(이일화 분)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박수철은 애나 킴이 과거 자신과 딸 박단단을 버리고 미국으로 떠난 전처 김지영이라는 것을 알고 격분한다.

이에 박수철은 더 분노해 애나 킴을 또 한 번 폭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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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신사와 아가씨'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일부 장면이 폭력성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신사와 아가씨'에는 박수철(이종원 분)이 애나 킴(이일화 분)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박수철은 애나 킴이 과거 자신과 딸 박단단을 버리고 미국으로 떠난 전처 김지영이라는 것을 알고 격분한다. 이후 애나 킴을 찾아가 따귀를 후려쳤다.

애나 킴이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지자, 박수철은 "오늘은 내가 너 죽이지 않아. 하지만 다음에는 너 죽일 수도 있어. 다시는 우리 앞에 나타나지 마"라고 협박했다.

/사진=KBS 2TV '신사와 아가씨'


애나 킴은 다음 날 박수철에게 해명을 하고 싶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박수철은 더 분노해 애나 킴을 또 한 번 폭행했다. 애나 킴을 의자에 밀쳐 넘어뜨리고 협박을 이어갔다.

해당 장면을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비판이 이어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 소감 게시판에는 "온 가족이 다 보는 주말드라마에 왜 이런 폭력적인 장면이 들어가냐", "이게 KBS가 말하는 수신료의 가치냐", "엄마와 보다가 당황해서 채널 돌렸다"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한편 '신사와 아가씨'는 9일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3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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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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