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3위 올라선 삼바.."4분기 실적 눈높이는 낮춰야"

정인지 기자 2022. 1. 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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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중 상대적으로 선방하면서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지만 지난해 4분기~올해 1분기 실적 눈높이는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13일에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 사업 현황 및 계획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4공장 및 mRNA DS 생산시설 증설 현황, 신규 공장 착공 계획 등을 발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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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18일 세계 최대 생산기지가 될 '제 4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중 상대적으로 선방하면서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지만 지난해 4분기~올해 1분기 실적 눈높이는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말 3공장 가동률이 소폭 하락했고 올해는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10일 오전 10시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0.59% 떨어진 8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55조5100억원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4위인 NAVER와 약 1조원 차이다.

FN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1472억원이다. 그러나 KTB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로 1257억원, 키움증권은 1350억원, 삼성증권은 1359억원을 제시하며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1, 2, 3공장이 풀가동했던 전분기와 달리 3분기 가동률이 90%로 소폭 하락한 탓이다. 여기에 신사업 관련 지급 수수료, 인력 충원 및 성과급 지급 등으로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 1분기에는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어 매출 성장도 더딜 수 있다. 다만 올해 mRNA(메신저리보핵산) 원액 생산 시설이 가동되면서 관련 수주 확보가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모더나와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DP(완제의약품) CMO(위탁생산)에 이어 올해는 DS(원료의약품) 생산까지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DS는 올 2분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매출 컨센서스는 1조8511억원, 영업이익은 6361억원이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에 하락 압력이 있을 수 있지만 올해 세포·유전자 CMO, mRNA CDMO(위탁개발생산) 등 새로운 사업이 구체화되면 장기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4분기에는 4공장도 가동된다. 4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능력이 현재 36만4000리터에서 62만리터로 급증한다. 전세계 CMO 생산량의 약 30%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 6 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13일에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 사업 현황 및 계획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4공장 및 mRNA DS 생산시설 증설 현황, 신규 공장 착공 계획 등을 발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된 바이오젠 인수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신약 개발사인 "바이오젠 인수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시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총 350억달러인 바이오젠을 인수하기에는 현금이 충분치 않다"며 "올해 9월 말 바이오젠은 레카네맙(BAN-2401) 3상 초기 데이터가 올해 9월말 발표 예정으로 기업 가치 변동성이 높다"고 밝혔다. 레카네맙은 초기 알츠하이머치료제로 지난해 미국 FDA(식품의약국)가 패스트트랙 개발 의약품으로 지정했다.

그는 "조건부가격청구권(CVR)을 이용할 수 있겠지만 인수에 쉬운 상황은 아니"라며 "M&A(인수합병)를 진행한다면 항체 치료제 분야에서 다양한 유형의 생산 확장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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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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