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회전교차로 설치 지역 교통사고 감소 효과

강준식 기자 2022. 1. 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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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주요 교차로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운영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19년 서원구 남이면 팔봉삼거리와 흥덕구 오송읍 쌍청교삼거리, 2020년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 인근과 청원구 오창읍 양청택지로에 각각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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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다발지역 양청리교차로 설치 후 76% 급감
개선 효과 만족도 설문서 '안전성 만족' 79%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 회전교차로.(청주시 제공).2022.01.10/© 뉴스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주요 교차로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운영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19년 서원구 남이면 팔봉삼거리와 흥덕구 오송읍 쌍청교삼거리, 2020년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 인근과 청원구 오창읍 양청택지로에 각각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교차로별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쌍청교삼거리는 2017년 발생 3건(부상 6명)에서 2018년 0건, 2019년 3건(부상 2명), 2020년 1건으로 감소했다.

식약처 회전교차로도 2018년 4건(사망 1명‧부상 11명)에서 2019년 1건(부상 4명), 2020년 2건(부상 2명), 2021년 1건(부상 1명)으로 줄었다.

교통사고 다발지역이던 양청리 교차로는 2018~2019년 13건(부상 28명)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지만, 2020년 회전교차로를 설치한 이후 3건(부상 1명)으로 76% 급감했다.

해당 지역주민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회전교차로 설치 후 차량 소통이 더 원활해졌다'고 응답한 사람이 85%, '교통사고 위험 감소와 보행자 안전성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인원이 79%에 달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는 '회전교차로 설치 및 개선효과' 조사를 통해 회전교차로가 통행시간 21% 감소, 교통사고 발생 24.7% 감소, 사망사고 76% 감소, 사상자 33.1% 감소 등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발표했다.

시는 올해 흥덕구 봉명동 흥덕경찰서와 상당구 용성중학교 인근 등 2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회전교차로 중 사고가 많은 금천동 회전교차로와 시설이 오래된 산성회전교차로는 시설물을 개선할 예정이다.

현재 청주시에는 주요 교차로 20곳에 회전교차로가 설치됐다.

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는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매우 효과적인 사업"이라며 "진입 시 서행, 회전차량 우선 통행, 진출 시 우측 방향지시등 켜기 등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회전교차로 통행방법 포스터.(청주시 제공).2022.01.10/© 뉴스1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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