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격리 끝났다' 김연경, 신나는 파티..상하이 동료들과 '행복 웃음'

한용섭 2022. 1. 10. 1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호텔 격리 생활을 마치고 상하이로 돌아와 전현 팀 동료들과 즐거운 파티를 즐겼다.

김연경은 지난해 11월 파이브스타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큰 도전은 달라진 방식의 경쟁 시스템이다. 우리는 호텔에서 머물고 경기장을 갔다가 호텔로 돌아와야 한다. 버블 방식이다. 힘들겠지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연경이 라슨, 장레이와 함께 찍은 사진. / 장레이 웨이보

[OSEN=한용섭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이 호텔 격리 생활을 마치고 상하이로 돌아와 전현 팀 동료들과 즐거운 파티를 즐겼다. 호텔과 경기장을 오가는 버블 생활에서 해제돼, 모처럼 야외에서 여가 시간을 만끽한 것으로 보였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장레이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김연경을 비롯해 상하이에서 인연을 맺은 절친한 동료들과의 파티 사진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장레이는 상하이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 지난해 은퇴, 2021-2022시즌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장레이는 김연경이 2017-2018시즌 상하이에서 뛸 때 함께 활약했고, 이후로 SNS에서 김연경과 인연을 이어왔다. 김연경은 장레이가 해설위원으로 출연한 방송을 축하하는 인증사진을 찍어 보내기도 했다.

장레이는 김연경, 조던 라슨, 장이찬, 비엔위치안 등과 함박웃음을 짓는 파티 사진들을 대거 공개했다. 이들은 상하이에서 함께 뛰며 깊은 우정을 쌓아왔다.

김연경은 4년 전에 한 시즌을 뛰었고, 라슨은 3시즌째 상하이에서 활약하고 있다. 장이찬과 비엔위치안은 상하이에서 장레이와 함께 10년 넘게 뛰다가 이번 시즌 신생팀 선전으로 이적했다.

해설위원으로 시즌을 함께 한 장레이는 “모두 고생했고 마침내 상하이로 돌아왔다. 모든 모임이 너무 재미있었다. 우리는 올해 함께 싸우지 않았지만 모두 각자의 임무를 수행했다. 모두 밝게 빛났다. 너무 자랑 스럽다. 나중에 다시 봐”라고 트윗을 올렸다.

김연경이 상하이 전현 선수들과 즐겁게 찍은 사진. / 장레이 웨이보

2021-2022시즌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홈/원정이 아닌 특정 장소에서 버블 방식으로 단축 시즌으로 치러졌다. 중국 광둥성 장먼시 장먼스포츠센터에서 모든 경기가 열렸고, 14개팀 선수들은 경기장 인근 호텔에서 격리(감금) 생활을 했다. 선수들은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1월 초까지 두 달 반 동안 호텔과 경기장만 오가는 생활을 했다.

김연경은 지난해 11월 파이브스타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큰 도전은 달라진 방식의 경쟁 시스템이다. 우리는 호텔에서 머물고 경기장을 갔다가 호텔로 돌아와야 한다. 버블 방식이다. 힘들겠지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음식 등 적응에 어려움을 드러냈다. 김연경은 지난해 12월에는 자신의 SNS에 치킨, 삼겹살, 떡볶이, 짬뽕 등 먹고 싶은 음식 수십 개를 올리며 “한국 음식을 먹고 싶어도 먹을 수가 없다. 호텔 밖을 나갈 수가 없고, 호텔방에 주방이 없다”고 말했다.

이달 초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호텔과 경기장만 오가는 버블 형태로 지내고 있다. 외부 활동이 절대 불가능한 상황이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김연경은 이번 시즌 세트당 득점 2위(5.56점), 세트당 서브 7위(0.41개), 공격성공률 9위(49%), 리시브 1위(75%)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상하이는 3위로 시즌을 마쳤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