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한일시멘트·성신양회, 오염물질 저감에 25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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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은 한일시멘트㈜·성신양회㈜ 단양공장과 올해부터 2024년까지 2500억원 규모의 오염물질 저감 투자계획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에서는 2018∼2021년 크링커 보관장 보안, 사계절 세륜시설 설치, 폐기물 보관장 개선 등 총 50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했다.
성신양회 단양공장도 2018∼2021년 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약 388억원의 시설물 투자를 진행했으며, 2024년까지 1503억원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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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포지역 악취와 미세먼지 발생 억제 효과 기대
(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단양군은 한일시멘트㈜·성신양회㈜ 단양공장과 올해부터 2024년까지 2500억원 규모의 오염물질 저감 투자계획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계획은 그동안 군이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매포읍 지역 특정 시간대 악취와 미세먼지 발생 등 환경오염 문제를 시멘트사와 공유하고 개선 방향을 도출하는데 합의했다.
군은 2016년1월 지역 시멘트사 관리·감독이 충북도에서 단양군으로 관리 전환됨에 따라 각 시멘트 사별 오염물질 발생 특성 분석과 환경오염 감시체계 구축을 통해 시멘트 사의 취약점에 대한 개선 대책 마련을 요구해왔다.
이에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에서는 2018∼2021년 크링커 보관장 보안, 사계절 세륜시설 설치, 폐기물 보관장 개선 등 총 50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했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는 방지시설 분야에 939억원을 투자해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저감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설비의 도입을 추진한다.
설비 도입에 따라 향후 일산화탄소는 약 80%, 질소산화물은 20∼40%의 저감 효과가 예상되며, 악취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신양회 단양공장도 2018∼2021년 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약 388억원의 시설물 투자를 진행했으며, 2024년까지 1503억원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내놨다.
성신양회 단양공장 인근에는 2025년까지 390억원이 투입돼 준상용급 규모의 CO₂포집 합성가스 전환 메탄올 생산 기술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군은 지난달 산업통상부 주관 탄소중립 기술개발 사업 공모 과제에 최종 선정돼 21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또 e-뉴딜 매포지구 물순환형 도로비점오염저감사업, 공공환경시설 탄소중립 지원사업 등 올해 친환경 발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회색 산업인 시멘트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한 환경 DATA 관리 및 개선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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