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진 공도 홈런+직구 최고 120km" 오타니, 유년부터 괴물이었네

이후광 2022. 1. 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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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MVP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초등학교 때부터 괴물 선수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오타니의 하나마키히가시 고등학교 동기인 오하라 다이키 씨는 지난 9일 후지TV의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초등학교 시절 오타니의 전설을 밝혔다.

"승부를 하지 않으려고 존에서 벗어난 공을 던졌는데 오타니의 팔이 닿아버려 홈런이 됐다. 오른손만으로 담장을 넘긴 장면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는 게 오하라 씨의 증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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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 OSEN DB

[OSEN=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 MVP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초등학교 때부터 괴물 선수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오타니의 하나마키히가시 고등학교 동기인 오하라 다이키 씨는 지난 9일 후지TV의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초등학교 시절 오타니의 전설을 밝혔다.

오하라 씨는 오타니와 하나마키히가시 고등학교의 에이스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좌완투수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오타니와 소속팀이 달랐는데 당시 리틀야구에서 투수 오타니와 타자 오타니 상대에 모두 어려움을 겪었다.

오하라 씨에게 오타니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는 “오타니는 항상 담장을 넘긴다는 이미지가 있었다. 당시 리틀야구에 오타니와 승부를 안 하는 게 더 낫다는 풍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타니에게 주로 고의4구 승부를 펼쳤는데 빠진 공 또한 오타니의 먹잇감이 됐다. “승부를 하지 않으려고 존에서 벗어난 공을 던졌는데 오타니의 팔이 닿아버려 홈런이 됐다. 오른손만으로 담장을 넘긴 장면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는 게 오하라 씨의 증언이다.

투수 오타니의 임팩트도 강렬했다. 오하라 씨는 “초등학교 구장은 마운드에서 홈까지 14m다. 오타니는 그 거리에서 당시 최고 구속 120km를 살짝 넘겼다”며 “내겐 150km 또는 160km 정도로 느껴진 만화 같은 공이었다. 그는 괴물이었다”고 회상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투수로 23경기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타자로 155경기 타율 2할5푼7리 46홈런 100타점 OPS 9할6푼5리로 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한 오타니.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달랐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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