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스미스, 세계1위 람 제치고 '왕중왕전' 우승..PGA 통산 4승

백승철 기자 2022. 1. 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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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서 '언더독'은 '패배자, 사회적 부정의 희생자'라는 사전적 의미보다는 '상대적으로 우승 확률이 적은 선수'를 일컫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 3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위 존 람(27·스페인)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선 캐머런 스미스(28·호주)를 언더독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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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에서 우승을 차지한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최종라운드에서 동반 경기한 존 람(스페인)의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스포츠에서 '언더독'은 '패배자, 사회적 부정의 희생자'라는 사전적 의미보다는 '상대적으로 우승 확률이 적은 선수'를 일컫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 3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위 존 람(27·스페인)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선 캐머런 스미스(28·호주)를 언더독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회 직전까지 PGA 투어 통산 3승을 일군 스미스는 세 번 모두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1년 4월 취리히 클래식까지 '연장 3전 전승'을 기록했던 그는, 그러나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노던 트러스트에서 토니 피나우(미국)를 상대로 연장전 첫 패배를 경험했다.



현재 세계랭킹 21위로, 호주 남자 프로골퍼 중에서 가장 높다.



스미스는 지난해 우승자들만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첫날부터 8언더파(65타)로 돋보였다. 2라운드에서 9언더파(64타)를 쳐 단독 선두를 지켰고, 람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한 3라운드에서 다시 9타를 줄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20만달러) 마지막 날, 스미스는 챔피언조에서 람과 접전을 벌인 끝에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내 8언더파 65타를 때렸다.



나흘 최종합계 무려 34언더파 258타를 작성한 스미스는 람을 1타 차로 아슬아슬하게 따돌렸다. 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이날 버디 7개로 7타를 줄인 람은 33언더파 259로 홀아웃했다.



우승 스코어가 두 선수의 치열한 경쟁을 보여준다. 대회 기존 우승 기록은 2003년 어니 엘스(남아공)가 세운 31언더파(261타)다. 람은 이를 뛰어넘고도 정상을 차지하지 못했다.



챔피언조가 전반 홀을 끝냈을 때, 9개 홀에서 4타를 줄인 스미스가 중간 성적 30언더파로 선두에 올랐고, 람은 2타 차 2위였다. 그러나 람이 11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1타 차로 좁혀졌다. 



이후 13~15번홀에서는 두 선수 모두 3연속 버디로 응수했고, 마지막 홀은 버디로 마무리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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