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스미스, 세계1위 람 제치고 '왕중왕전' 우승..PGA 통산 4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포츠에서 '언더독'은 '패배자, 사회적 부정의 희생자'라는 사전적 의미보다는 '상대적으로 우승 확률이 적은 선수'를 일컫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 3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위 존 람(27·스페인)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선 캐머런 스미스(28·호주)를 언더독이라고 언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스포츠에서 '언더독'은 '패배자, 사회적 부정의 희생자'라는 사전적 의미보다는 '상대적으로 우승 확률이 적은 선수'를 일컫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 3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위 존 람(27·스페인)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선 캐머런 스미스(28·호주)를 언더독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회 직전까지 PGA 투어 통산 3승을 일군 스미스는 세 번 모두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1년 4월 취리히 클래식까지 '연장 3전 전승'을 기록했던 그는, 그러나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노던 트러스트에서 토니 피나우(미국)를 상대로 연장전 첫 패배를 경험했다.
현재 세계랭킹 21위로, 호주 남자 프로골퍼 중에서 가장 높다.
스미스는 지난해 우승자들만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첫날부터 8언더파(65타)로 돋보였다. 2라운드에서 9언더파(64타)를 쳐 단독 선두를 지켰고, 람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한 3라운드에서 다시 9타를 줄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20만달러) 마지막 날, 스미스는 챔피언조에서 람과 접전을 벌인 끝에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내 8언더파 65타를 때렸다.
나흘 최종합계 무려 34언더파 258타를 작성한 스미스는 람을 1타 차로 아슬아슬하게 따돌렸다. 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이날 버디 7개로 7타를 줄인 람은 33언더파 259로 홀아웃했다.
우승 스코어가 두 선수의 치열한 경쟁을 보여준다. 대회 기존 우승 기록은 2003년 어니 엘스(남아공)가 세운 31언더파(261타)다. 람은 이를 뛰어넘고도 정상을 차지하지 못했다.
챔피언조가 전반 홀을 끝냈을 때, 9개 홀에서 4타를 줄인 스미스가 중간 성적 30언더파로 선두에 올랐고, 람은 2타 차 2위였다. 그러나 람이 11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1타 차로 좁혀졌다.
이후 13~15번홀에서는 두 선수 모두 3연속 버디로 응수했고, 마지막 홀은 버디로 마무리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 풀린 최종일에도' 임성재, 새해 첫 대회 공동 8위…왕중왕전 2연속 톱10 [PGA] - 골프한국
- 12언더파 몰아친 토마스·람, 나란히 카팔루아 새로운 코스레코드 [PGA] - 골프한국
- 천신만고 끝에 클럽과 재회한 호블란, 악몽 이겨낼까? [PGA] - 골프한국
- 이틀간 '12언더파' 3명…최종일 샷이글 존스는 3위로 유종의 미 [PGA] - 골프한국
- [PGA]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순위…스미스 캐머런 우승, 존 람 2위, 임성재 8위 - 골
- 임성재 "초반 어이없는 실수가 아쉽지만…톱10에 만족" [PGA] - 골프한국
- 임성재, 세계랭킹 24위로 도약…'새해 우승' 스미스 10위로 급등 [PGA] - 골프한국
- '스윙 느낌 좋은' 임성재, 하와이 소니오픈 우승 도전 [PGA] - 골프한국
- 스미스·임성재·케빈나를 제친 소니오픈 우승후보 1위는? [PGA] - 골프한국
- '역대급' KLPGA 투어, 올해 총상금 305억원…33개 대회 일정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