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괴짜 감독, 스프링캠프도 파격으로? "슈퍼카 타고 2군 먼저 들를 수도"

고봉준 기자 2022. 1. 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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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의 순간부터 연일 파격을 선보이고 있는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즈 신조 쓰요시(50) 감독이 2월 스프링캠프에서도 예상 밖의 행보를 보일 태세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10일 "신조 감독이 9일 지바현의 2군 시설을 방문했다. 현재 훈련 중인 신인들을 관찰하기 위해 새해 첫 일정을 소화했다"면서 "신조 감독은 이 자리에서 2월 스프링캠프 첫날을 1군이 아닌 2군에서 시작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슈퍼카를 타고 다니며 1군과 2군 캠프를 오갈 가능성도 이야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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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조 쓰요시(가운데) 니혼햄 감독. ⓒ니혼햄 파이터즈 SNS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취임의 순간부터 연일 파격을 선보이고 있는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즈 신조 쓰요시(50) 감독이 2월 스프링캠프에서도 예상 밖의 행보를 보일 태세다. 1군만큼 2군에도 신경을 쓰는 것은 기본이고, 기존 사령탑들과 달리 슈퍼카를 타고 양쪽 전지훈련지를 누빌 계획을 밝혔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10일 “신조 감독이 9일 지바현의 2군 시설을 방문했다. 현재 훈련 중인 신인들을 관찰하기 위해 새해 첫 일정을 소화했다”면서 “신조 감독은 이 자리에서 2월 스프링캠프 첫날을 1군이 아닌 2군에서 시작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슈퍼카를 타고 다니며 1군과 2군 캠프를 오갈 가능성도 이야기했다”고 보도했다.

현역 시절 예측 불가능한 퍼포먼스와 화끈한 팬서비스로 ‘괴짜’라는 별명을 안았던 신조 감독은 지난해 10월 니혼햄 지휘봉을 잡았다. 2006년 은퇴 후 야구계를 떠난 터라 코치 경력도 없었지만, 선수단을 형처럼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인정받아 곧장 감독으로 승진했다.

물론 괴짜 행보는 사령탑 부임 후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취임식에서 화려한 패션으로 눈길을 끈 신조 감독은 SNS를 통해 선수들에게 조언을 건네는 한편, 성형수술 사실을 고백하는 등 남다른 돌발행동을 이어갔다.

이러한 파격 행보는 스프링캠프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우선 스프링캠프 첫날인 2월 1일 예상 방문지로 2군 캠프가 거론되고 있다. 1군 사령탑으로선 이례적인 일이다. 여기에는 숨은 이유도 있다.

스포니치아넥스는 “신조 감독은 현역 시절 특정 시즌 활약을 펼치고도 이듬해 캠프를 2군에서 시작한 적이 있다”면서 “이를 잘 기억하고 있는 신조 감독은 2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기 위해 2군 캠프를 먼저 들를 가능성도 있다, 또, 1군과 2군 사이의 교체를 활발하게 진행할 복안도 함께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신조 감독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2군 선수들에게 ‘너희들은 2군이 아니야’라고 말하고 싶다. 또 나 역시 캠프를 2군에서 출발하면서 필사적으로 훈련한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재미난 계획도 덧붙였다. 슈퍼카를 타고 1군과 2군 캠프를 오가는 플랜이다. 편도 45분 거리의 양쪽 캠프를 자주 왕복하려는 이유는 하나다. 2군을 계속 주시하겠다는 자신의 마음가짐을 관철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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