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흔들림 없는 함지훈, '4쿼터 치트키' 같은 존재

김대훈 2022. 1. 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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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훈(198cm, F)이라는 치트키의 위력을 알 수 있었던 경기였다.

4쿼터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함지훈의 존재 때문.

전날 LG전 4쿼터 결정적인 블록과 어시스트를 기록한 함지훈은 이번 경기 4쿼터 미친 활약을 이어갔다.

특히, 함지훈이라는 4쿼터 치트키의 위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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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훈(198cm, F)이라는 치트키의 위력을 알 수 있었던 경기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9–75로 꺾고 주말 연전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한 현대모비스는 16승 14패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이날 현대모비스의 경기 양상은 지난 9일 LG전과 비슷한 흐름이었다. 4쿼터 초반까지 앞서다가,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하면서 경기 막판까지 원 포제션 승부가 이어지는 패턴이었다.

다만, 현대모비스는 LG전처럼 접전 상황에서 끝까지 버텨냈고,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4쿼터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함지훈의 존재 때문.

전날 LG전 4쿼터 결정적인 블록과 어시스트를 기록한 함지훈은 이번 경기 4쿼터 미친 활약을 이어갔다.

함지훈은 이현민과의 2대2 플레이 후 골밑으로 움직였고, 이대헌(195cm, F)을 페이크로 가볍게 제친 뒤 첫 득점을 신고했다. 곧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김낙현의 돌파 동선을 미리 파악해 스틸을 기록했다.

함지훈은 경기 종료 2분 전 72-72로 치열한 승부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승민(195cm, F)을 상대로 포스트업 후 골밑까지 들어간 뒤 가볍게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알렉산더가 더블팀을 들어오는 타이밍을 빼앗는 공격이었다. 너무나도 여유로운 플레이였다.

그의 장점인 패스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대헌과의 매치업에서 백다운을 시도하는 척하다가 엘보우 지역에 노마크로 있던 라숀 토마스(198cm, F)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날 손끝 감각이 뜨거웠던 토마스는 자신 있게 미들슛을 시도했고, 이는 결승 득점으로 이어졌다. 유재학 감독도 경기 후 “경기 막판 (함)지훈이가 준 패스를 받아 올린 득점이 중요했다” 이 득점이 오늘의 결정적인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함지훈은 자유투 득점까지 추가하며 한국가스공사의 추격 의지를 떨어트렸다. 함지훈은 이날 19분 출전, 7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록지만 본다면 평범하지만, 4쿼터에 보여준 존재감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었다.

연전으로 지친 현대모비스였지만, 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함지훈이라는 4쿼터 치트키의 위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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