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 절개 통한 내시경 뇌기저부 종양 제거술 100예 달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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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신경외과 공두식, 안과 우경인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눈꺼풀(안검) 절개를 통한 내시경 뇌기저부 종양 제거술 100예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공두식 교수팀은 머리를 절개하여 뇌를 노출시키는 개두술을 필요로 하는 삼차 신경초종과 같은 뇌기저부 종양을 '세계 최초'로 안와 경유 내시경 수술로 제거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안검 절개를 통한 내시경 뇌종양 제거술의 지평을 새롭게 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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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신경외과 공두식, 안과 우경인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눈꺼풀(안검) 절개를 통한 내시경 뇌기저부 종양 제거술 100예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2016년말 국내 처음으로 수술을 시작한 이래 5년만에 거둔 성과다.
안검 절개를 통한 안와 경유 뇌종양 제거술은 별도의 두피 절개와 두개골 절개술 없이 눈꺼풀을 통하여 안와를 경유함으로써 뇌기저부에 위치한 병변에 접근하는 고도의 내시경 뇌수술의 하나다.
기존 내시경 뇌종양 제거술은 콧구멍을 통해 비강을 경유하여 제거해 왔는데 뇌하수체 종양이나 두개인두종 같은 정 중앙에 위치한 종양에만 적용돼 왔다. 반면 내시경 수술의 한계로 여겨져 오던 측두엽 및 해면상 정맥동 부위의 접근이 안와 경유 내시경 뇌종양 수술로 가능하게 되어, 미세 침습 뇌수술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공두식 교수팀은 머리를 절개하여 뇌를 노출시키는 개두술을 필요로 하는 삼차 신경초종과 같은 뇌기저부 종양을 ‘세계 최초’로 안와 경유 내시경 수술로 제거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안검 절개를 통한 내시경 뇌종양 제거술의 지평을 새롭게 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 유럽의 일부 내시경센터에서만 시행되고 있으며, 이번에 삼성서울병원이 전 세계적으로 ‘최대 증례’를 기록한 것이다. 공두식 교수는 “새로운 내시경 미세 침습 수술법을 발전시킴으로써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 있는 술기를 적용하고, 일상으로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공두식 교수는 지금까지 신경외과 주요 저널인 Journal of Neurosurgery 에 6편 등 총 8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고, 지난 1년간 8차례 걸쳐 국제 신경외과학회 및 심포지엄에 초청되는 등 ‘미세 침습 뇌수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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