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카카오의 배신.."악재만 가득" 그룹주 줄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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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그룹주가 규제 이슈 및 실적 부진 우려, 경영진 리스크에 줄줄이 약세다.
10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4000원(4.00%) 내린 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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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그룹주가 규제 이슈 및 실적 부진 우려, 경영진 리스크에 줄줄이 약세다.
10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4000원(4.00%) 내린 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뱅크(-4.00%), 카카오페이(-2.93%) 등도 일제히 내림세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의 목표가를 각각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16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5% 증가한 1774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를 15.6% 하회할 전망"이라며 "게임즈의 라이언하트 스튜디오 연결 편입은 영업이익 증가 요소이나 두나무 지분 일부 매각에 따른 벤처스의 임직원 상여 지급과 카카오페이 상장에 따른 임직원 스톡옵션 관련 인건비 일시 증가가 이를 상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속되는 규제 이슈도 부담이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카카오에 집중된 정부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는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공정위가 온라인 플랫폼 심사지침을 발표한데 이어 여당 대선 후보 역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 강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최소 대선까지 카카오에 대한 투자 심리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불거진 경영진 리스크도 악재라는 평가다. 오는 3월 카카오 대표로 선임될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와 카카오페이 경영진은 지난달 10일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으로 취득한 주식 44만주 약 900억원 어치를 상장 40여일 만에 현금화해 비판을 받았다. 이날은 카카오페이가 코스피200에 편입된 날이었다.
이같은 행보는 법적 문제는 없지만 '도덕적 해이' 논란을 거세게 불러일으켰다. 급기야 카카오 노조는 류 대표의 공동 대표 내정 철회 요구에 나선 상황이다. 노조는 카카오의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지분 7.42%)에도 스튜어드십 코드를 발동해 주주총회에서 류 대표 선임 안건에 반대표결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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