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786명, 34일 만에 700명대..확진 3천7명

김용태 기자 2022. 1. 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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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유지하면서 위중증 환자 수가 7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3천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239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였던 전날 기록(236명)보다 3명 더 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1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천7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6만7천39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천373명(당초 3천376명으로 발표 후 정정)보다 366명 적습니다.

1주 전인 3일 3천125명과 비교하면 118명, 2주 전인 작년 12월 27일 4천204명과 비교하면 1천197명 줄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말·휴일을 거치면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감소하는 데다 지난해 12월 초부터 방역 조치를 강화한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사적모임 인원 축소 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하순부터 감소세로 전환됐습니다.

고강도의 거리두기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집행정지(효력정지) 신청이 잇따라 제기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백화점, 쇼핑몰, 대형마트 등도 방역패스 적용시설로 포함됩니다.

위중증 환자는 786명으로 전날(821명)보다 35명 줄면서 지난 4일부터 일주일 연속 1천명 밑으로 집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가 7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7일(774명) 이후 34일 만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감소하면서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도 40% 후반대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47.6%(1천731개 중 824개 사용)로 직전일(47.5%)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의 중증병상 가동률은 50.5%입니다.

사망자는 34명 늘어 누적 6천71명이 됐고 누적 치명률은 0.91%입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768명, 해외유입이 239명입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982명, 서울 718명, 인천 115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1천815명(65.6%)이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58명, 광주 131명, 전북 93명, 충남 90명, 대구 89명, 전남 83명, 경북 79명, 경남 77명, 강원 56명, 대전 30명, 충북 27명, 울산 20명, 세종 12명, 제주 8명 등 총 953명(34.4%)입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9명으로 전날(236명)보다 3명 늘면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다치는 지난해 7월 22일의 309명으로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됐던 청해부대 확진자 270명이 포함된 집계치입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해외 유입 확진자 수도 지난 8일(210명)부터 사흘 연속 200명대로 집계됐습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중 국내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은 10% 내외 수준이지만, 정부는 오는 설 연휴를 기점으로 오미크론 변이 전파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높은 전파력으로 1∼2개월 이내에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며 "많은 사람이 오가게 될 설 연휴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오미크론 관련 방역관리 및 의료대응 체계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3.9%(누적 4천303만450명)이며,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1.0%(2천103만1천481명)가 마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태 기자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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