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오릭스 역대 외국인 투수 2위 선정..진정한 철완

정철우 2022. 1. 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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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 관련 매체가 추억의 이름이자 철완의 대명사인 구대성(53)을 소환했다.

또한 "2001년에 오릭스에 입단, 개막전부터 마무리 투수로 기용됐으나 시즌 도중 선발로 전향했다. 최종적으로 7승(9패), 10세이브, 평균자책 4.06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다음 해인 2002년은 개막전부터 선발로서 등판 승수는 5승으로 주춤했지만 규정투구 이닝을 채웠고 평균 자책점은 동료 가네다 마사히코에 이어 리그 2위인 2.52를 기록했다. 그해 오릭스는 평균 자책점 랭킹 10걸에 가네다(4승9패) 구대성(5승7패) 야나르(6승13패) 등 3명을 보냈는데도 빈타에 허덕이다가 최하위에 처졌다. 2003, 2004년에도 선발 로테이션의 일원으로 등판을 거듭했지만 한 번도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내지 못했고 1년차 7승이 커리어하이가 됐다"고 일본 프로야구 시절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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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 관련 매체가 추억의 이름이자 철완의 대명사인 구대성(53)을 소환했다.

일본 매체 베이스볼 채널은 팀 별 역대 외국인 선수 랭킹을 정해 연재를 하고 있다.

그 중 한국 KBO리그 출신 선수들도 제법 이름을 올렸다. 선동렬 이승엽 임창용 등이 상위 랭크 됐다. 그리고 또 한 명, 구대성의 이름도 빠지니 않았다. 구대성은 오릭스 버팔로스 외국인 투수 역대 2위에 선정 됐다.

호주 리그서 선수로 뛰던 시절의 구대성. 사진=MK스포츠 DB
구대성은 오릭스 소속으로 4년을 뛰며 110경기(503이닝)을 던져 24승 34패 10세이브, 504탈삼진, 평균 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드러난 성적이 대단한 것은 아니었지만 당시 최약체였던 오릭스에서 빛을 낸 몇 안되는 투수 중 한 명 이었다.

베이스볼 채널은 "주로 선발로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구대성이다. 공의 출처가 잘 보이지 않는 투구폼에 탈삼진율도 높았다"고 설명 했다.

이어 "한국 출신으로 키 183cm, 몸무게 84kg였다. 한양대에서 KBO 리그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에 입단. 1996년에는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해 MVP도 차지했다. 또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며 일본대표팀을 누르는 활약을 펼쳤다"고 전했다.

또한 "2001년에 오릭스에 입단, 개막전부터 마무리 투수로 기용됐으나 시즌 도중 선발로 전향했다. 최종적으로 7승(9패), 10세이브, 평균자책 4.06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다음 해인 2002년은 개막전부터 선발로서 등판 승수는 5승으로 주춤했지만 규정투구 이닝을 채웠고 평균 자책점은 동료 가네다 마사히코에 이어 리그 2위인 2.52를 기록했다. 그해 오릭스는 평균 자책점 랭킹 10걸에 가네다(4승9패) 구대성(5승7패) 야나르(6승13패) 등 3명을 보냈는데도 빈타에 허덕이다가 최하위에 처졌다. 2003, 2004년에도 선발 로테이션의 일원으로 등판을 거듭했지만 한 번도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내지 못했고 1년차 7승이 커리어하이가 됐다"고 일본 프로야구 시절을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퇴단 후인 2005년에는 뉴욕 메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구원로서 33경기에 등판해, 평균 자책점 3.91의 성적을 남겼다. 그 뒤에는 다시 한국 야구계와 호주 리그 등에서 뛰었다"고 마침표를 찍은 여정까지 소개했다.

구대성은 한국을 대표하는 철완이었다.

마무리라는 개념이 확실히 자리 잡기 이전이었던 그의 전성기는 3이닝 마무리도 거뜬히 소화해내며 팀을 지켜냈다.

주로 마무리로 기용 되면서도 매 시즌 100이닝을 넘기는 철완을 자랑했다.

특히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서는 어깨 담 증세가 올라왔음에도 무려 155구를 던지며 완투승을 거둬 한국에 동메달을 안겼다.

추운 겨울에도 한국에서 훈련하면서도 공을 손에서 놓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점퍼를 입고 던지면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며 모두가 쉬는 시기에도 혹한 속에서 불펜 투구를 하는 특유의 훈련법으로 구위를 가다 듬었다.

그렇게 '혹사급' 무리를 하면서도 40이 훌쩍 넘은 나이에 호주 프로야구서 선수로 뛰는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일본인들의 가슴에도 남아 있는 영웅의 탄생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정철우 MK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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