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카카오·LG생건 급락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장 초반 하락 출발했다. 특히 주요 대형주가 어닝 쇼크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41포인트(1.00%) 내린 2925.48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118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억원, 103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섬유의복, 은행이 1~2%대 약세다. 보험은 2%대 강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카카오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가 3~4%대 약세다. LG생활건강도 증권가의 실적 추정치 하향에 13% 넘게 급락 중이다.

SK하이닉스도 1% 넘게 빠지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주 가운데는 LG화학이 유일하게 1%대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96포인트(1.20%) 내린 983.20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78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8억원, 28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업종은 대부분 파란 불을 켠 가운데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IT부품 등이 특히 2% 넘게 빠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1%대 오름세를 보인다.

에코프로비엠, 천보, 엘앤에프 등 2차전지 소재주는 2~4%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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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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