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전 역전패에 '극노'한 모리뉴, "똥통에 빠졌을 때 선수들은 나약했다"

김유미 기자 2022. 1. 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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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로 앞서던 팀이 3-4로 패한다? 단 7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지휘하는 유벤투스와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2021- 2022 이탈리아 세리에 A 21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후반 25분, 27분, 32분 단 7분 만에 세 골을 내주면서 AS로마는 유벤투스에 1점 차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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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3-1로 앞서던 팀이 3-4로 패한다? 단 7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앞서나가던 AS 로마는 역전패를 당했고, 1-3으로 뒤지던 유벤투스는 4-3으로 극적 역전승을 차지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지휘하는 유벤투스와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2021- 2022 이탈리아 세리에 A 21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AS 로마의 기세가 좋았는데, 전반 11분 만에 태미 에이브러햄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3분 헨리크 미키타리안, 후반 8분 로렌조 펠레그리니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후반 25분, 27분, 32분 단 7분 만에 세 골을 내주면서 AS로마는 유벤투스에 1점 차 역전패를 당했다.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모리뉴 감독은 분노했다. 전반전 동점으로 팽팽하게 맞서다 후반 초반 리드를 잡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7분에 세 골을 내주고, 페널티킥까지 실축하며 무너진 선수들에게 모리뉴 감독은 강하게 호통을 쳤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후 DAZN과 인터뷰를 통해 "완전히 70분을 통제했다. 그러나 이후 심리적으로 붕괴됐다. 똥통에 빠졌을 때에는 다시 일어나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 드레싱룸에는 너무나 착하고, 너무 나약한 선수들만이 있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펼친 것은 인정했지만, "감정을 관리하는 방식에서는 종종 개성이 부족하다"라고 평가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7일 치른 AC 밀란 원정 경기에서의 패배를 지적하기도 했는데, 밀란전에서 로마는 두 명이 퇴장당한 끝에 1-3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에 대해 모리뉴 감독은 "밀란전 패배 후 선수들에게 '나와 같은 사고방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라면서 선수들에게 전한 메시지를 밝혔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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