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의 불씨 지핀 홍경기, 엄청났던 '4쿼터 존재감'

김대훈 2022. 1. 1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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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의 4쿼터 추격 상황, 홍경기 밖에 보이지 않았다.

홍경기(184cm, G)는 이날 3점 5개 포함 19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홍경기는 속공 상황에서 재빨리 코너로 움직였고, 연속 3점을 터트렸다.

비록, 한국가스공사는 패했지만 이날 홍경기가 보여준 투지는 엄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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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의 4쿼터 추격 상황, 홍경기 밖에 보이지 않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75-79로 패했다. 이날 패한 한국가스공사는 13승 18패를 기록하며 8위로 내려갔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전 “득점에는 도움이 되지만, 높이와 수비에서는 아쉽다”며 홍경기의 공격력은 인정했으나, 수비력이 아쉽다고 했다. 다만, 홍경기는 이번 경기에서 두 가지 모두 충족시켰다.

홍경기(184cm, G)는 이날 3점 5개 포함 19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데뷔 후 최다 득점을 올렸다. 또한, 세 경기 연속 10+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구가스공사는 2쿼터 초반 불운을 겪었다. 조상열(188cm, G)의 안면 부상과 전현우(194cm, F)의 발목 부상으로 인해 포워드진의 구멍이 생겼다. 두 선수의 공백을 메운 건 홍경기였다.

2쿼터 중반에 투입된 홍경기는 우선 수비를 통해 팀에 도움이 됐다. 볼 핸들러인 이현민(173cm, G)을 상대로 압박 수비를 가하며 쉽게 전진하지 못하게 막았다. 스위치 상황에서도 재빨리 로테이션을 찾아갔다.

공격에서도 거침이 없었다. 김낙현(184cm, G)의 패스를 받아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고, 미들슛으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러한 모습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홍경기는 속공 상황에서 재빨리 코너로 움직였고, 연속 3점을 터트렸다. 슈팅에 자신감이 오른 홍경기는 더욱 과감해졌다. 이대헌(195cm, F)의 핸드오프 패스를 받아 3점슛 라인 한 발 뒤에서 슈팅을 던져 깔끔하게 성공했다.

특히, 승부처에서의 홍경기의 활약은 엄청났다. 클리프 알렉산더(203cm, F)의 득점을 만드는 패스뿐만 아니라 패스 라인을 차단하는 스틸 후 레이업으로 득점을 마무리했다.

69-72로 뒤지던 공격 상황에서 1초를 남겨두고 페이크로 이우석(196cm, G)을 제친 뒤 침착하게 3점을 성공했다. 또한, 72-76에서 추격하는 3점까지 터트리며 승부를 끝까지 알 수 없게 만들었다.

비록, 한국가스공사는 패했지만 이날 홍경기가 보여준 투지는 엄청났다. 유도훈 감독도 경기 후 “열심히 했다.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적은 나이가 아님에도 계속 노력했다.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플레이를 펼쳤다. 기복 없이 적극성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홍경기를 칭찬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았던 홍경기는 개인 최다 득점으로 보답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보여줄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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