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재벌, 뉴욕 최고급 호텔 인수.."印, 中 주춤하자 첫 美건물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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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의 부호인 인도의 무케시 암바니가 이끄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뉴욕의 호텔 건물을 매입, 중국에 이어 인도도 뉴욕 건물 사냥에 나서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9800만 달러(약 1174억원)에 뉴욕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의 지배 지분을 인수키로 했다.
앞서 중국은 뉴욕의 랜드마크 건물을 잇달아 인수하는 등 뉴욕 부동산 사냥에 나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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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아시아 최고의 부호인 인도의 무케시 암바니가 이끄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뉴욕의 호텔 건물을 매입, 중국에 이어 인도도 뉴욕 건물 사냥에 나서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9800만 달러(약 1174억원)에 뉴욕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의 지배 지분을 인수키로 했다. 인도 기업이 미국의 주요 건물을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3년에 문을 연 이 호텔은 뉴욕의 랜드마크인 센트럴파크 근처에 있으며, 일부 스위트룸은 하루 투숙료가 1만4000달러(약 1677만원)에 이르는 최고급 호텔이다.
244개의 객실을 갖춘 이 호텔은 약 3억40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릴라이언스는 이 호텔의 지분 25%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 호텔은 2015년부터 두바이 국부펀드의 소유였다. 그러나 이번에 두바이 국부펀드는 지배 지분을 릴라이언스에 매각했다.
앞서 중국은 뉴욕의 랜드마크 건물을 잇달아 인수하는 등 뉴욕 부동산 사냥에 나섰었다. 그러나 미중 패권전쟁이 시작되자 중국의 매수세는 진정되고 있다.
중국은 미중 패권전쟁이 시작되기 전인 2016년과 2017년에 뉴욕 맨해튼에 있는 건물들을 집중 매수했었다.
지난 2017년 중국의 HNA 홀딩스 그룹(중국명 해항집단)이 뉴욕 맨해튼에 있는 45층짜리 오피스 빌딩을 22억 달러에 매입했다. 이는 중국이 미국에 한 부동산 투자 중 최대 규모로, 중국 자본이 미국 부동산 사냥에 나선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였다.
앞서 2016년에도 중국은 미국 부동산에 154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부동산에 대한 해외투자의 30%를 차지했다. 이는 일본이 버블경제 시절 미국의 자존심인 록펠러 센터를 인수하는 등 미국 부동산을 대거 매집했던 것을 연상시킨다고 당시 현지 언론은 보도했었다.
그러나 미중 패권전쟁이 시작되자 중국의 미국 부동산 사냥은 중단됐다. 이 틈새를 인도가 노리고 미국 부동산 시장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암바니는 929억 달러의 자산을 소유해 세계 11위, 아시아 1위의 부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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