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개발호재 배후수요 품은 '배곧신도시' 지식산업센터 주목

시흥시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도시로 선정돼.. 시너지 효과 '기대'

[서울경제] 풍부한 개발호재를 지닌 지식산업센터가 눈길을 끈다. 대기업 및 클러스트 조성 등의 개발호재가 예정되어 있는 곳은 튼튼한 배후수요 · 우수한 업무환경 · 풍부한 인프라로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협력 업체들의 입주 수요도 높기 때문이다.

경기도 안산시에 지난 10월 분양한 ‘그랑시티 시그니처타워’ 지식산업센터는 안산 사이언스 밸리를 비롯해 신안산선 개통(예정) · 스마트제조혁신센터(예정) · 신세계 화성국제테마크 등의 풍부한 개발호재로 인해 지식산업센터내 입주하는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이러한 가운데 풍부한 개발호재를 지닌 경기도 시흥시 및 배곧신도시가 주목된다.

경기도 시흥시는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에서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연구 개발 도시로 선정됐다.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을 골자로 한다. 2020년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융복합 콘텐츠 서비스 모델 개발 · 데이터수집 및 정형화 기술을 개발해 웹 서비스 플랫폼 개발과 품질 검증 등을 진행한다.

이미 50만 인구를 넘어선 경기도 시흥시의 연구 개발 호재는 배곧신도시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배후수요 확보 · 사업 인프라의 확대 및 인구유입 등으로 미래 가치를 품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배곧신도시는 서남부 미래 신산업 혁신 성장 거점지로 27년까지 육 · 해 · 공의 무인 이동체 · 의료 · 바이오 연구 클러스터 조성을 골자로 사업지구내 2만 1541세대의 주택을 공급할 것이며 5만 6000명의 인구(계획)를 수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배곧신도시에 들어서는 서울대학교 시흥스마트캠퍼스(25년 예정) 및 카카오데이터센터도 주목된다. 캠퍼스내 조성되는 자율주행차 시험장 및 AI 연구센터 등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배곧신도시에는 자율주행선박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해양 무인 이동체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필요한 자율 운항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 및 확산을 추진한다. 현재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내에는 대우조선해양 수조 및 지능형 무인 이동체 연구동이 운영 중이다. 인근에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26년 예정)이 건립될 예정이다.

또한 시흥배곧서울대병원(26년 예정, 가칭) 및 시흥서울대학교치과병원(가칭)이 건립될 예정으로 눈길을 끈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뇌인지 바이오특화센터 중심의 종합병원으로 연면적 12만 6000㎡의 사업비 약 5312억원, 800병상 규모로 조성된다. 시흥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연면적 1만 1900여㎡ 규모로 140대 유니트 체어 도입 후 향후 24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의료 인프라의 확충 및 의료 사업의 활성화로 인한 지역 경제 성장과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배곧신도시의 지식산업센터 분양관계자는 “배곧신도시에 건립되는 지식산업센터들은 풍부한 개발호재로 인해 임차 수요도 높을 뿐만 아니라 형성되는 풍부한 인프라로 사업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