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80~90% 6년 거주.. LH, 공공전세주택 264가구 청약접수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10일부터 공공전세주택 264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사진=뉴스1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10일부터 공공전세주택 264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10일 LH에 따르면 공공전세주택은 정부가 2020년 11월 발표한 전세대책에 따라 신규 공급되는 주택으로 시중 전세가 80~90% 수준의 임대보증금을 납부하면 월 임대료 없이 최대 6년간 거주 가능하다. 지난해 9월 실시된 공공전세 476가구 입주자 모집에서는 총 750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6대1을 보였으며 서울 권역의 경우 41대1의 높은 경쟁률로 접수가 마감됐다. 

이번에 접수를 실시하는 주택은 총 264가구로 수도권 202가구, 지방권 6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서초·노원·강동에서 39가구, 인천 남동구에서 8가구, 경기 수원·안양·부천·의정부시에서 155가구가 공급되며 지방권에서는 대구 북구, 동구, 달성군에서 53가구, 광주 남구, 서구, 광산구에서 8가구, 경남 김해시에서 1가구가 공급된다. 각 가구별 실사용 면적은 55.19㎡~116.87㎡이며 임대보증금은 1억3000만~4억2000만원 수준이다.

주택 신청은 모집공고일(2021년 12월 23일) 기준 무주택세대 구성원인 경우 가능하다. 별도 소득·자산 기준은 없다. 가구원 수가 3인 이상인 경우 1순위, 2인 이하인 경우 2순위 자격으로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2월 24일, 계약체결은 3월 7일 이후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저렴하고 안정적인 공공전세주택이 국민의 주거불안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LH는 공공전세주택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는 만큼 올 1분기에도 질 좋은 주택을 실수요자에게 적기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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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선 기자 yours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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