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족공원 설 명절 5일간 폐쇄..'온라인 성묘 서비스' 제공
[경향신문]
‘인천가족공원’이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 설 명절 연휴에도 임시 폐쇄된다.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설 명절 연휴인 1월29일부터 2월2일까지 5일간 부평구에 위치한 인천가족공원을 임시 폐쇄한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화장장은 제외된다.
15만 명의 고인이 안치된 인천가족공원은 하루 평균 3000여명의 유가족 등이 방문하고, 명절 기간에는 35만여명의 성묘객이 찾는 전국 최대 규모의 장사시설이다.
인천시는 설 명절 연휴 전국 각지에서 가족단위 성묘객이 대거 방문할 경우 거리 두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방문차량에 대한 방역을 추진할 경우 주변 일대에 교통 혼란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대신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성묘 서비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거주자도 언제든 접속해 사용 할 수 있다. 차례상과 음식물 실사 이미지, 고인 위치 안내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인천가족공원 전 시설을 현실감 있게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360도 가상현실(VR) 시설 안내 기능도 추가했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성묘 홈페이지(https//grave.insiseol.or.kr)를 이용하면 된다.
한편 인천시는 성묘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가족에게 안내문자 발송 등을 통해 인천가족공원 폐쇄조치를 안내할 예정이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원숭이들이 사과처럼 떨어졌다” 기록적 폭염에 집단 폐사
- 현직 노무사가 본 ‘강형욱 논란’은? “만약 사실이라면···”
- [단독]뉴진스 팬덤 버니즈, 민희진 해임반대 탄원서 제출
- ‘버닝썬 사태’ 승리, 홍콩서 클럽 오픈설···홍콩 정부 입 열었다
- 보조금 땐 3000만원대 ‘대중형’ 기아 전기차 ‘EV3’ 베일 벗었다
- 윤 대통령이 구속했던 친박 정호성,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발탁
- 인건비 줄이려 ‘공휴일은 휴무일’ 꼼수 규칙…법원서 제동
- ‘엔비디아 어제 살걸’···삼성전자 부진에 ‘천비디아’ 효과 못보는 코스피
- [영상] 한밤중 ‘동부간선도로 시속 200㎞ 외제차 레이싱’···26명 무더기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