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의 보편화 그리고..록아웃 이후 달라질 메이저리그
[스포츠경향]
메이저리그 직장폐쇄는 언제 끝날 것인가. 이후로 리그는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USA투데이의 메이저리그 전문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10일 ‘2022시즌 메이저리그에 대한 10가지 질문과 예상’이라는 화두로 새 시즌 주요 이슈를 다뤘다.
이 가운데 가장 뜨거운 주제로 떠올라 있는 메이저리그 CBA(노사 협약)은 이르면 2월15일 타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메어저리그 스프링캠프 역시 정상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MLB 사무국은 MLBPA(메이저리그 선수노동조합)에 향후 2주 내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직장 폐쇄에 따라 일어날 수 있는 경제적 손실이 110억 달러(약 13조24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공감대 속에 곧 합의 수순으로 접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새로운 CBA 속에 리그에 여러 변화도 일어날 전망. 그 중 하나로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제도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지명타자제는 이제 메이저리그의 보편적인 제도가 된다.
나이팅게일 기자는 포스트시즌 진출 팀도 현행 10개팀에서 최대 14개팀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 확대가 확정적인 가운데 최소 규모는 12개 팀이다.
메이저리그 최저임금은 57만5000달러에서 70만 달러로 늘어난다. 또 메이저리그 사치세는 종전 2억1000만 달러에서 2억3000만 달러를 시작으로 매년 증가하게 된다.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는 기간도 경우에 따라 짧아진다. 일정 기준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달성하거나 다른 조건의 인센티브를 얻게 되면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바뀔 전망이다.
신인드래프트 상위 지명을 위해 고의로 팀성적을 떨어뜨리는 행위도 방지한다. 아무리 성적이 나빠도 3년 연속으로는 상위 5명의 선수를 지명할 수 없게 된다.
선수 유니폼에 베팅사이트 광고가 허용된다. 7이닝 더블헤더가 사라진다. 12회 이전에는 승부치기에 따른 ‘유령 주자’도 더 이상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일종의 변혁기다. 메이저리그의 문이 다시 열리면 새로운 것들이 하나씩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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