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조기 긴축 속 코스피 2700P 가능성..가치·중소형株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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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상화 가속화 국면에서 코스피가 2700~2800선까지 밀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올해 성장률과 실적 예상치를 감안하면 추세적 하락 위험은 낮아 실적 펀더멘털이 높은 종목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따른다.
아울러 코스피는 2018년 미국 금리인상과 연준자산 축소 국면에서 -20% 하락한 점을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 2700~2800대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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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상화 가속화 국면에서 코스피가 2700~2800선까지 밀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올해 성장률과 실적 예상치를 감안하면 추세적 하락 위험은 낮아 실적 펀더멘털이 높은 종목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따른다.
그는 올 한해 면 인플레는 산업 순환과 함께 둔화되며 궁극적으로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공존하는 ‘바이플레이션’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인플레는 코로나19 이후 급변한 생활패턴과 공급난에 기인했고, 비대면·온라인에 대응하기 위해 소프트웨어·테크·주택건설 투자가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앞으로 코로나19 수혜가 더 늘어나기는 어렵다고 봤다.
반면 가계와 기업들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적응한 점을 짚었다. 투자가 급감한 광업·소재·운송·자동차 제품·서비스 가격이 상승하면서, 공급·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에 업종 간 순환과 함께 인플레 압력은 하반기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증시 불안에도 미국 운송·항공·자동차 업종 주가는 견고한 양상이다.
중국 경기는 온기가 느껴지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중국내 재고가 부족하지 않고, 생산자 물가는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높음”며 “한국은 지난 2년간 자동화·테크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점차 건설·운송·자동차·금속 산업들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시점이다. 다만 해외 수요에 한계를 보임에 따라 강도는 미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전략 측면에서 실적 가시성과 안정성을 중심으로 성장주 편중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허 연구원은 “미국에서도 코로 나19 수혜주들 주가가 약해진 반면 퀄리티 스타일이 강하다”며 “중국 증시는 최악을 벗어나고 있지만 본격적인 모멘텀을 찾기는 이르다”고 전했다.
아울러 코스피는 2018년 미국 금리인상과 연준자산 축소 국면에서 -20% 하락한 점을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 2700~2800대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봤다. 그러나 올해 성장률과 실적 예상치를 감안한 적정 수준(2900~3400포인트)을 감안하면 추세적 하락 위험은 낮다는 진단이다. 이에 유망 업종은 대형 가치주 에너지·소재·건설·자동차 등과 중소형주를 꼽았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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