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키움' 브리검의 대만 복귀.."한국-미국-일본-대만 경력의 선수"

고봉준 기자 2022. 1. 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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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O리그에서 뛰다가 개인 사정으로 미국으로 출국한 뒤 돌아오지 않아 소란을 일으킨 제이크 브리검(34)이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브리검은 2006년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로 입단한 브리검은 미국과 한국, 일본, 대만에서 활약한 보기 드문 선수 중 한 명이다"면서 "마이너리그에서 9년을 보내다가 2015년 마침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이어 (2016년)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거쳐 키움과 웨이취엔에서 뛰었다"고 브리검의 경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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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크 브리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지난해 KBO리그에서 뛰다가 개인 사정으로 미국으로 출국한 뒤 돌아오지 않아 소란을 일으킨 제이크 브리검(34)이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이적시장을 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0일(한국시간) “CPBL 웨이취엔 드래곤스가 브리검과 올 시즌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웨이취엔에서 잠시 몸 담았던 브리검은 이로써 두 번째로 소속이 됐다”고 보도했다.

2017년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한국으로 건너온 브리검은 데뷔와 함께 3년 연속 10승을 챙기며 키움의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이어 2020년에도 21경기 9승 5패 평균자책점 3.62로 나름의 활약을 펼쳤다.

키움은 그러나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을 채우지 못한 브리검과 이별을 택했다. 그러면서 브리검은 웨이취엔과 계약하고 CPBL로 떠났다.

그런데 지난해 새 외국인투수로 입단한 조쉬 스미스가 부진하자 키움은 다시 브리검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CPBL에서 뛰던 브리검은 곧장 한국으로 돌아왔고, 10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해냈다.

문제는 지난해였다. 임신 중인 아내의 건강 문제로 7월 미국으로 떠난 브리검은 한국으로 되돌아오지 않았다. 8월 허리케인으로 미국 자택이 큰 피해를 입었고, 부모님마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탓이었다. 브리검과 쉽게 연락이 닿지 않아 발만 동동 굴렀던 키움은 결국 브리검과 다시 이별했다.

KBO리그를 떠난 브리검은 가정사가 정리되자 다시 야구공을 잡기로 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하더라도 푸방 가디언스와 계약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최근 웨이취엔과 계약이 완료됐다는 소식이 대만 현지로부터 나왔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브리검은 2006년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로 입단한 브리검은 미국과 한국, 일본, 대만에서 활약한 보기 드문 선수 중 한 명이다”면서 “마이너리그에서 9년을 보내다가 2015년 마침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이어 (2016년)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거쳐 키움과 웨이취엔에서 뛰었다”고 브리검의 경력을 설명했다.

이어 “브리검은 선발투수로서 매우 견고한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해에는 대만과 한국에서 106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척잼 1.95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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