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 토트넘, FA컵 64강서 3부리그 팀에 진땀승

전반 선제골 내준 뒤 후반 3골 넣어 3-1 역전승

FA컵에서 역전승을 거둔 토트넘 홋스퍼©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FA컵 64강에서 3부리그 모어캠비에 승리했다. 다리 근육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결장했다.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어캠비와의 2021-22 FA컵 64강에서 3-1 역전승을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지난 6일 열렸던 첼시와의 2021-22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 이후 다리 근육 부상을 호소, 당분간 결장이 예상됐던 손흥민은 이날 사복 차림으로 관중석에 앉아서 동료들이 뛰는 모습을 지켜봤다.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은 초반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반 33분 코너킥에서 앤서니 오코너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3부리그 팀을 상대로 한 방을 맞은 토트넘은 후반 막판 간신히 되살아났다.

후반 29분 해리 윙크스가 프리킥 상황에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행운의 득점이 나왔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후반 40분 루카스 모우라가 상대 수비 실수를 틈 타 정확한 마무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43분에는 해리 케인의 터닝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만들며 3-1로 승리, 자존심을 지켰다.

FA컵에서 역전승을 거둔 토트넘 홋스퍼©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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