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 부담에 하락..기술주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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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2022년 첫 주를 마무리했습니다.
미국의 채권 금리가 오르자, 특히 기술주가 하방압력을 받은 한 주였는데요.
금요일장에서도 나스닥 지수의 하락률이 가장 컸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에만 4.5% 하락하며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기술주 비중이 있는 탓에 S&P500 지수도 지난 한 주간 1.8% 하락했는데요.
가치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주간 기준 0.29% 하락하며 선방했습니다.
기술주에 강한 하방 압력을 가했던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금요일장에서 1.8%를 웃돌기도 했습니다.
고용보고서를 소화하며 장중 상승폭을 더 늘리는 모양새였는데요.
이내 소폭 후퇴하면서 1.766%에서 마감했습니다.
국채 금리 급등세에 대형 기술주는 어땠을까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폭풍 속에서도 살아남으며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 보면 애플이 3%, 마이크로소프트가 6.6% 하락해 승자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그 아래로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는 모두 하락마감했는데요.
특히 테슬라의 하락률이 3.54%로 컸습니다.
이런 하락 추세가 이어진다면 천슬라와 시총 1조 달러도 위태로워 보입니다.
메타 플랫폼스도 소폭 하락했고, 반도체주는 3% 이상씩 떨어졌는데요.
그 가운데 국채 금리 급등에 금융주는 웃었습니다.
엔비디아는 하락, 버크셔해서웨이는 상승하다보니 순위도 뒤바뀌었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시총 7위 자리를 꿰찼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 증시를 압박했습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기술주와 동반 하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도 확인해 보시죠.
주말 사이 5천1백만 원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은 5천2백만 원대를 회복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브렌트유와 WTI 모두 5%가량 올랐고,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원·달러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0전 올라 1,201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거래일 연속 1,200원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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