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카자흐, 왜 러시아 주도 軍 불러야 했는지 해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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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국내 소요를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 주도의 보안군을 불러야 하는 이유에 대해 카자흐스탄 관리들에게 답을 구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우리는 왜 그들이 러시아가 장악하고 있는 이 단체를 부르도록 강요받았는지에 대한 진정한 의문이 있다"며 "우리는 그것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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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CSTO에 지원 요청한 카자흐의 정당한 대응"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국내 소요를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 주도의 보안군을 불러야 하는 이유에 대해 카자흐스탄 관리들에게 답을 구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우리는 왜 그들이 러시아가 장악하고 있는 이 단체를 부르도록 강요받았는지에 대한 진정한 의문이 있다"며 "우리는 그것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주 카자흐에 병력을 파견했으며 카자흐는 러시아 주도의 군사동맹군이 '전략시설'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 7일 카자흐가 러시아군 철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해 러시아의 분노에 찬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블링컨 장관은 "근현대사엔 교훈이 하나 있다. 러시아인들이 일단 집에 들어오면 어떤 때는 그들을 떠나게 하는 게 매우 어렵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8일 미국이 베트남과 이라크 등에 개입한 것을 반성해야 한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러시아 외무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토니 블링컨이 역사 수업을 그렇게 좋아한다면, 미국인들이 당신의 집에 있으면 살아남기 힘들고 강도나 성폭행을 당하지 않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파병은 옛 소련 국가들의 연합인 집단안보조약기구(CSTO)에 지원을 요청한 카자흐의 정당한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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