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못 잡던 토트넘 400억 윙어 2년 만에 이별 '확정'

강동훈 2022. 1. 10. 07: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홋스퍼 소속 미드필더 스티브 베르흐베인(24)이 결국 2년 만에 떠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은 이번 달 베르흐베인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여러 구단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중에서 아약스가 이적을 제안한 클럽 중 하나다. 다만 아직 합의한 것은 없다"고 소식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소속 미드필더 스티브 베르흐베인(24)이 결국 2년 만에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토트넘은 매각을 결정한 가운데 방출할 준비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은 이번 달 베르흐베인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여러 구단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중에서 아약스가 이적을 제안한 클럽 중 하나다. 다만 아직 합의한 것은 없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베르흐베인은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잔류가 유력해 보였다. 이전까지 미비한 활약과 잦은 부상에 더해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과 불화설이 제기되면서 떠나는 듯했으나 다시 기회를 잡으며 남는 쪽으로 무게가 기울었다.

실제 지난달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컵 8강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1골 1도움으로 승리를 이끄는 활약상을 선보였다. 이에 콘테 감독은 "이제 베르흐베인은 내가 원하는 것과 선수들이 요구하는 것을 이해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다"며 향후 주전으로 기용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불과 몇 주 사이에 입지가 바뀌면서 베르흐베인은 다시 방출 후보에 올랐다. 그리고 그 이유로 영입 자금 마련을 위한 수단으로 분석됐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현재 포르투에서 활약 중인 루이스 디아스(24)를 영입하려는 가운데 같은 포지션 선수 중 베르흐베인을 매각해 이적료를 벌어들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베르흐베인은 지난 2020년 1월 3천만 유로(약 400억 원)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PSV 에인트호번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전부터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활약은 미비했고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나기 시작했다. 실제 선발보다는 교체로 간간이 모습을 드러냈고, 스쿼드에서 제외되거나 벤치만 지키는 경우도 잦았다. 2년간 통산 64경기를 뛰었는데, 경기당 평균 시간으로 따지면 50.92분밖에 되지 않았다.

사진 = Getty Images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