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현대모비스 토마스, 중거리슛 좋아진 비결은?

대구/이재범 2022. 1. 10. 06: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감독님께서 슛 연습을 하는 걸 자주 보신다. 두 동작으로 나눠서 슛을 쐈던 걸 하나의 동작으로 부드럽게 슛을 쏘려고 한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우리 팀에서 슛 연습을 제일 열심히 한다. 마지막에 함지훈이 패스를 준 걸 토마스가 (점퍼를) 넣어서 이긴 거다"라며 "활동량과 슛이 있어서 뽑았다. 와서 보니까 있는 슛이 아니다. 슛폼의 타이밍을 교정해줬다. 제일 많이 연습하고, 열심히 하니까 점점 자유투와 중거리슛까지 좋아지는 중이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감독님께서 슛 연습을 하는 걸 자주 보신다. 두 동작으로 나눠서 슛을 쐈던 걸 하나의 동작으로 부드럽게 슛을 쏘려고 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79-75로 승리하며 17승 14패를 기록했다.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추가하며 상승세를 탄 현대모비스는 4위 자리를 탄탄하게 굳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 내내 접전을 펼쳤다. 3쿼터 중반 43-50으로 뒤질 때 16-3으로 확실하게 가스공사를 압도하며 59-53으로 역전했다. 이후 근소한 우위를 점한 현대모비스는 4쿼터 중반 흔들리며 72-72, 동점을 허용했다.

함지훈의 포스트업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현대모비스는 라숀 토마스의 점퍼까지 더해 4점 차이로 달아난 뒤 가스공사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28점 10리바운드로 활약한 토마스는 “접전일 때 이기면서 점점 팀 케미스트리가 좋아진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토마스는 8일 창원 LG와 맞대결에서는 야투 성공률 36.8%에 그쳤지만, 이날은 71.4%를 기록했다.

토마스는 “많이 힘든데 비어있을 때 동료들이 패스를 잘 줘서 넣을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토마스는 시즌 초반 돌파 중심으로 득점을 올렸다. 최근에는 점퍼까지 던진다. 이날도 결정적인 점퍼까지 성공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우리 팀에서 슛 연습을 제일 열심히 한다. 마지막에 함지훈이 패스를 준 걸 토마스가 (점퍼를) 넣어서 이긴 거다”라며 “활동량과 슛이 있어서 뽑았다. 와서 보니까 있는 슛이 아니다. 슛폼의 타이밍을 교정해줬다. 제일 많이 연습하고, 열심히 하니까 점점 자유투와 중거리슛까지 좋아지는 중이다”고 했다.

토마스는 “감독님께서 슛 연습을 하는 걸 자주 보신다. 두 동작으로 나눠서 슛을 쐈던 걸 하나의 동작으로 부드럽게 슛을 쏘려고 한다”며 “유럽에서는 슛이 잘 들어갔는데 한국에서는 슛 쏘는 게 부담감이 있어서 안 들어갔지만, 감독님께서 자신감을 주셨고, 해주시는 조언을 많이 들으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항상 훈련할 때 먼저 나와서 슛을 쏘고, 훈련이 끝난 뒤에도 연습해서 매일 성공 기준으로 200개 정도씩 던진다”며 “(슛이 좋아진 게) 확실히 도움이 된다. 1,2라운드에서는 돌파를 해서 들어갔는데 다른 외국선수가 새깅 디펜스를 해서 이제는 치고 들어가는 것보다 수비가 거리를 두면 슛을 던진다”고 덧붙였다.

토마스는 최근 5경기에서 평균 33분 48초 출전했다. 2라운드까지는 평균 16분 54초였던 출전시간이 3라운드 8경기 평균 27분 44초로 늘어났고, 1월 들어 5경기 연속 30분 이상으로 증가했다. 에릭 버크너가 아직 몸 밸런스를 찾지 못해 토마스의 출전시간이 길다.

토마스는 “항상 스트레칭을 잘 하고, 물도 많이 마시고, (경기를 뛸) 준비된 자세를 유지하려고 한다”며 체력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들려준 뒤 “때로 힘들지만, 정신적으로 에너지를 주려고 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버틴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성실하게 노력하며 공수 활약하는 토마스 덕분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