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못따라가는 금융지주 주가..금리인상기 올해는 다를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지주사들이 사상 최대 실적에도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주가 고민을 올해는 덜어낼 수 있을까.
금융사의 수익성이 좋아지는 금리인상기로 접어들고 금융지주의 플랫폼 전략이 점차 강화된다는 점은 금융지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증권사 관계자는 "은행 중심의 금융지주사의 성장성이 빅테크 플랫폼 기업을 따라잡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변신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주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당·플랫폼 전략 강화는 긍정적이나 변신 가능성 보여줘야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금융지주사들이 사상 최대 실적에도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주가 고민을 올해는 덜어낼 수 있을까. 금융사의 수익성이 좋아지는 금리인상기로 접어들고 금융지주의 플랫폼 전략이 점차 강화된다는 점은 금융지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은행 중심의 금융지주사에 대한 성장성 한계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극복해야할 과제로 지적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주가는 지난해 평균 23.8% 상승했다. 코스피 평균 상승률인 4%보다 월등히 좋은 수준이다. 우리금융지주가 31%로 가장 많이 올랐고 KB금융(27%), 하나금융(22%), 신한금융(15%) 순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상장한 카카오뱅크에 금융 대장주 자리를 빼앗긴 금융지주사들은 이런 주가 상승률이 성에 차지 않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인 2020~2021년 2년간 4개 금융지주사의 주가 상승률은 5.8%에 그친다.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35%에 한 참 못 미친다.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 수준) 측면에서 봐도 금융지주사의 주가는 아직도 바닥이다. 상장 금융지주 및 은행주의 지난해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과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0.37배, 3.83배에 그친다. 2014~2020년 평균인 0.45배와 5.92배보다도 낮아졌다.
특히 카카오뱅크와 비교하면 금융지주 주가의 저평가는 눈에 띈다. 카카오뱅크의 PBR과 PER는 각각 4.79배, 104.43배로 금융지주를 압도한다. 카카오뱅크 시총은 지난해 한때 40조원를 넘기도 했고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론 26조1338억원이다. 금융주 가운데 그 다음이 KB금융(23조1605억원)인데 순이익 기준으론 KB금융이 15배나 많다.
은행권 관계자는 "압도적인 실적 차이에도 카카오뱅크와 시총 차이가 벌어진 것을 보며 허탈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며 "시장의 냉정한 평가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금융당국의 배당 억제도 금융지주 주가 부진에 한몫했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배당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기배당을 정례화하는 금융지주가 나올 수도 있다.
금융지주들은 빅테크와 경쟁하기 위해 플랫폼 전략도 서두르고 있다. 올해 신년사에서 금융지주 회장들은 '몸집만 큰 공룡' 등을 언급하며 강도높은 변화를 예고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글로벌로 봐도 우리나라 은행주의 주가는 과도하게 낮은 수준"이라며 "금리 인상기에다가 정부 규제 리스크가 완화되면 지금보다는 정상화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증권사 관계자는 "은행 중심의 금융지주사의 성장성이 빅테크 플랫폼 기업을 따라잡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변신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주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songs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남자는 떠나고 돈은 아내에게"…7년 불륜, 40억 받은 내연녀의 최후
- "박나래 교도소 갈 수 있다…징역 2년 실형 가능성도" 변호사 개탄
- 병원 로비서 "불륜녀!" 머리채 잡힌 간호사…의사는 "네가 꼬리쳤다고 해줘"
- 이 집안 뭐야? 신랑·신부 헷갈린다…결혼식에 쌍둥이만 네 쌍
- 김주하, 여경 앞 마약 소변검사 받았다…"전남편 대마초 걸려 나도 의심"
- '살인미수'로 나나 역고소한 30대 강도에 판사 "입장 바꿔 생각해 보라"
- "소주는 무슨" 질색한 임성근 아내…음주운전 고백에 다시 올라온 '이 영상'
- 200만 원짜리 캐리어 못 쓰게 망가졌는데…제주항공 보상 '달랑 2만원'
- 남자 승무원 입 맞추고 귀 깨물며…"같이 화장실 가자" 기내 난동
- 최준희, 故최진실 흔적에 뭉클 "세상에 남아있어 행복…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