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021년 12월 국내 주식 4조3570억원어치 사들였다

김태일 2022. 1.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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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4조3000억원어치 넘게 사들이며 두 달 연속 순매수를 유지했다.

채권 순투자 규모는 5조5000억원가량으로 지난해 내내 순투자세를 지켰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국내 상장주식 4조3570억원어치를 순매수, 상장 채권에는 5조5550억원(순매수 10조2300억원, 만기상환 4조6750억원)을 순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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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연속 순매수 유지
채권 5조5550억원 순투자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4조3000억원어치 넘게 사들이며 두 달 연속 순매수를 유지했다. 채권 순투자 규모는 5조5000억원가량으로 지난해 내내 순투자세를 지켰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국내 상장주식 4조3570억원어치를 순매수, 상장 채권에는 5조5550억원(순매수 10조2300억원, 만기상환 4조6750억원)을 순투자했다. 총 9조9120억원을 순투자한 셈이다.

주식은 2개월 내리, 채권은 지난해 1월 이후 순투자를 유지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 주식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785조2000억원어치다. 시가총액의 28.7%에 해당한다. 여기에 상장 채권 214조원어치를 포함해 총 992조2000억원어치 상장 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주식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950억원어치, 코스닥시장에서는 6620억원 규모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역별로 따지면 미주(2조4000억원), 아시아(1조2000억원), 중동(3000억원) 등에서 순매수했다. 유럽(1000억원) 등에선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조3000억원), 말레이시아(7000억원) 등은 순매수했고, 영국(2조5000억원), 싱가포르(2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주식 보유 규모로 보면 미국이 316조2000억원으로 선두였다. 전체 외국인의 40.3%를 차지했다. 유럽(239조2000억원, 30.5%), 아시아(112조3000억원, 14.3%), 중동(27조3000억원, 3.5%) 등이 뒤를 이었다.

채권 투자 지역별 현황을 보면 아시아(4조원), 미주(1조2000억원) 등은 순투자했고, 중동(2000억원) 등에서는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로는 아시아가 100조6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의 47.0%에 달했다. 이어 유럽(64조7000억원, 30.2%), 미주(20조원, 9.3%) 등 순이었다.

채권 종류로 따지면 국채가 4조3000억원 순투자로 가장 많았다. 통안채(1조2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외국인은 국채 164조1000억원어치, 특수채 49조900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미만(3조8000억원), 5년 이상(3조6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1조8000억원)은 순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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