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시간이 다가왔다..'뉴 롯데'의 마운드는?

김민규 2022. 1. 10.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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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내다보고 정중동 행보 중인 롯데의 시간이 본격적으로 다가온다.

아직 넘어야할 성장통은 있지만, 롯데는 마운드에 젊은 피를 수혈하며 힘을 축적중이다.

성민규 롯데 단장은 "(최건은) 올해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 중 한명"이라고 밝혔다.

롯데의 기조는 유망주에게 기회를 부여해 성장을 도모한다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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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최건.  제공 | 롯데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미래를 내다보고 정중동 행보 중인 롯데의 시간이 본격적으로 다가온다. 유망주들의 성장이 미래동력이다. 아직 넘어야할 성장통은 있지만, 롯데는 마운드에 젊은 피를 수혈하며 힘을 축적중이다.

홈구장인 사직구장의 외야 펜스를 높이고 홈플레이트를 백스톱 쪽으로 밀어내는 것도 젊은 투수진의 성장과 연결된다. 투수 친화구장으로 변신해 마운드의 성장을 더 촉진하겠다는 의도다.

그렇다면 올 시즌 롯데 마운드를 짊어질 핵심자원은 누가 있을까. 눈에 띄는 것은 불펜이다. 롯데의 불펜진에서 큰 부상이나 난조가 없다면 ‘20홀드 듀오’ 구승민, 최준용과 마무리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굳건하다.

선발진과 후반부를 연결할 6회의 주인공을 찾는게 숙제다. 선발이 6회까지 던져준다면 좋겠지만, 늘 변수는 존재한다. 지난 시즌 6회를 받쳐준 건 김도규였다. 올해는 김도규와 더불어 최건, 문경찬 등의 합류에 기대감을 품고 있다.

최건은 신본기와 박시영 트레이드 당시 롯데가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지명권과 함께 선택한 강속구 유망주다. 김도규는 지난해 8월 한 달간 평균 자책점이 3.12로 팀이 필요할 때 시속 150㎞에 가까운 공을 던지며 버텼던 핵심자원이다. 올해 군 전역 후 합류한 최건과 김도규가 함께 150㎞ ‘강속구 듀오’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민규 롯데 단장은 “(최건은) 올해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 중 한명”이라고 밝혔다.

손아섭의 이적 보상선수로 선택한 문경찬도 재목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해줄 수 있는 선발투수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문경찬의 합류는 롯데 불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문경찬이 2019년 기아 마무리 투수였을 당시의 컨디션까지 끌어올릴지가 관건이다.

지난해 신인으로 시즌 초반 선발진 합류 경쟁을 펼쳤던 좌완 김진욱 역시 다가올 캠프 성과에 따라 불펜진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선발진은 새 외국인투수 글렌 스파크먼과 찰리 반스의 적응 여부가 중요하다. 이들이 롯데의 1·2선발로 자리매김 한다면, 선발 고민도 조금은 덜 수 있다. 박세웅이 3선발에 위치하면 남은 두 자리를 놓고 이인복, 이승헌, 최영환 등이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재활군에서 훈련 중인 사이드암 서준원도 유사시에는 선발 대열에 합류해 전천후로 활약할 재능을 갖췄다는 평가다.

롯데의 기조는 유망주에게 기회를 부여해 성장을 도모한다는데 있다. 그만큼 유망주들이 보여줄 결과에 신경이 쓰인다. 롯데의 변화가 ‘뉴 롯데’로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올해 뚜껑이 열리면 알 수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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