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4억 사나이, RYU 대신 에이스로 적합한가.."많은 역경 직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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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4억 사나이' 케빈 가우스먼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을까.
결국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도 지난해 전반기 압도적인 투구를 펼쳐야 블루제이스의 새로운 에이스가 될 수 있다.
매체는 "가우스먼이 지난 시즌 초반 지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토론토 팬들은 천국에 있을 것이다. 반대로 후반기 징후가 나타난다면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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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1324억 사나이’ 케빈 가우스먼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을까. 현지 매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적응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캐나다 매체 ‘Passion MLB’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가우스먼은 새로운 팀에서 많은 역경에 직면할 것’이라는 제목 아래 가우스먼의 토론토 첫 시즌을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29일 5년 총액 1억1000만달러(약 1324억원)에 토론토와 FA 계약을 맺은 가우스먼. 현지 주요 언론은 로비 레이, 스티븐 마츠가 떠난 가운데 다가오는 새 시즌 블루제이스의 뉴 에이스로 류현진이 아닌 가우스먼을 꼽고 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선보인 33경기 14승 6패 평균자책점 2.81의 강렬한 임팩트 덕분이다.
그러나 'Passion MLB'의 시각은 달랐다. 가우스먼을 “호세 베리오스와 류현진을 로테이션에서 지원할 신뢰 있는 선발투수”로 평가하며 “그는 작년 자이언츠의 최고 투수였지만 기록을 자세히 살펴보면 평균자책점이 후반에 크게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가우스먼은 전반기 9승 3패 평균자책점 1.73의 호투를 선보인 반면 후반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4.42의 부침을 겪었다. 매체는 “전반기 평균자책점이 1.73이었지만 시즌 마지막 몇 달 동안은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4.42라는 평균자책점으로 상당한 고통을 겪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바라봤다.
가우스먼이 4년만에 아메리칸리그 무대로 복귀하는 부분도 상기시켰다. 가우스먼은 2013년 볼티모어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애틀랜타, 신시내티,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뛰었다. 2018년 8월 볼티모어에서 애틀랜타로 이적한 뒤로 줄곧 내셔널리그 타자들만 상대했다. 볼티모어 시절 성적도 150경기 39승 51패 평균자책점 4.22로 썩 좋은 편은 아니다.
매체는 “가우스먼은 올해부터 강력한 지구의 강력한 적과 맞서기 위해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며 "물론 전력이 약한 볼티모어전도 여러 차례 나서겠지만 뉴욕 양키스, 보스턴, 탬파베이 등을 상대하는 횟수를 생각한다면 이는 작은 위안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선 LA 다저스, 샌디에이고를 제외하면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다. 애리조나, 콜로라도 등을 상대하며 일정한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결국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도 지난해 전반기 압도적인 투구를 펼쳐야 블루제이스의 새로운 에이스가 될 수 있다. 매체는 “가우스먼이 지난 시즌 초반 지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토론토 팬들은 천국에 있을 것이다. 반대로 후반기 징후가 나타난다면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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