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면칼럼]2022, 당신은 보석입니다

박종면 본지대표 2022. 1. 10. 02: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황금불상은 태국 방콕 왓트라이밋 사원에 있는 '프라 붓다 마하 쑤완 빠띠마꼰'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습니다.

흙 속에 숨겨진 황금불상처럼 우리도 자신의 타고난 고귀함을 모르거나 덮어 가린 채 사는 게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태국 사람들이 황금불상의 존재를 몰랐던 것처럼 우리는 대개 내면의 존귀한 본성을 잊어버리거나 심지어 방어막을 치고 삽니다.

당신 자신이 바로 황금불상이며 진주고 보석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황금불상은 태국 방콕 왓트라이밋 사원에 있는 '프라 붓다 마하 쑤완 빠띠마꼰'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습니다. 높이가 3m 넘고 무게는 무려 5.5톤에 이릅니다. 13~15세기 수코타이 왕조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예술성까지 뛰어나 가치를 인정받습니다.

이 황금불상은 수백 년 동안 찬란하고 아름다운 진짜 모습을 숨긴 채 방치됐습니다. 전쟁 등으로 불상들이 수난을 겪자 황금불상을 지키기 위해 석회와 진흙으로 불상을 덮어씌워 위장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불상을 옮기는 과정에서 실수로 겉 부분이 깨지면서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본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흙 속에 숨겨진 황금불상처럼 우리도 자신의 타고난 고귀함을 모르거나 덮어 가린 채 사는 게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태국 사람들이 황금불상의 존재를 몰랐던 것처럼 우리는 대개 내면의 존귀한 본성을 잊어버리거나 심지어 방어막을 치고 삽니다.

이상할 정도로 사람들은 자기의 고귀한 면을 거부하고 보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삶이 힘들고 괴롭기 때문인데 삶이 힘든 것은 우리가 삶을 잘못 살아서가 아니고 애초 삶 자체가 그렇기 때문입니다.

2022년 새해 시작은 우리가 의도적으로라도 자신을 존중하는 데서 출발해야 합니다. 스스로 사랑하지 않는데 어느 누가 우리를 존중하고 인정해 주겠습니까. 자신을 향한 사랑하는 마음이야말로 다른 모든 사랑을 키우는 출발점이고 바탕입니다. 그렇게 하면 다른 사람도 우리를 사랑하고 존중하게 되고 상호작용을 일으켜 서로가 발전하고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스스로 형편없이 여기는 것 같은 건강하지 못한 생각은 내려놓고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생각을 선택해서 반복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긍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권력 부 지위 학위 같은 외적인 무엇인가를 통해 가치를 인정받으려 하고 이 과정에서 밸런스를 잃어 불행에 빠지고 맙니다.

야심차게 사업을 해서 큰돈을 벌든, 정치에 뛰어들어 권력을 잡든 실제로 성취하고 보면 겉모습과 달리 속내는 매혹적이지 않습니다. 아무리 성공한 인생이라도 특별하지 않고 근심과 노고가 필연적 동반자임을 그제야 깨닫습니다.

작가 알랭 드 보통의 지적처럼 행복과 불행은 조건이 아니라 선택입니다. 행복은 추구의 대상이 아니고 발견의 대상입니다. 행복이나 풍요로움은 돈이나 권력 학위에서 오는 게 아니고 우리의 마음과 감수성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가장 부유한 사람은 권력자나 기업가가 아니라 겨울날 생굴요리에 화이트와인 한 잔을 기분좋게 마시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불행에 빠지는 원인 중 하나는 주위에 늘 있는 것의 소중함을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2022년 새해는 스스로 긍정하고 사랑하는 데서 출발하기를 바랍니다. 당신 자신이 바로 황금불상이며 진주고 보석입니다. 하나님은 당신 가슴속에 있고, 당신이 보살이고 부처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 당신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존재입니다.

[관련기사]☞ "확진자 있는데도 알리지 않아…집단감염 20명사망" 국민청원롯데 백화점에 왜?…신세계 부회장 정용진도 움직이게 한 '이것'신민아 '넘사벽' 비율에 늘씬한 각선미…슈트도 '찰떡'박하선, 손목에 '560만원' 시계 두르고…올 블랙 룩 "어디 거?"'솔로지옥' 송지아, 아찔한 초밀착 드레스…"어디 거?"
박종면 본지대표 myu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