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사라져" 이종원, 이세희 친모母인 이일화 정체알고 따귀..거짓말 들통 ('신사') [Oh!쎈 종합]

최지연 2022. 1. 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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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이종원이 이일화의 정체를 안 가운데 이세희는 친모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

9일 방송된 KBS2TV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에서 박수철(이종원 분)이 애나킴(이일화 분)과 박단단(이세희 분)의 혈연관계를 알게 되었다. 이어 박단단은 친모가 지금도 버젓이 살아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이날 조사라는 반찬을 털어넣은 비빔밥을 입안에 욱여넣으며 지지 않는 허기를 채웠다. 이를 본 이기자(이휘향 분)는 "서울을 떠나자, 다 잊고 떠나자"고 만류했으나 조사라는 "내가 왜 못 끝내는지 엄마도 알잖아"라며 변기를 잡고 오열했다. 그런 후 사라는 세찬(유준서 분)을 찾아 지난번에 지하에 가뒀던 것을 사과했다. 하지만 세찬은 "어른들 일에는 끼고 싶지 않다"며 영국에게 사라 이야기를 전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결국 사라는 영국을 직접 찾아가 "세찬에게 잘못했다"며 "세찬이 FTA후계자인데 잘못 될까봐 그랬다"고 변명했다. 그럼에도 영국은 "파혼을 번복할 생각은 없다"며 "이런 식으로 찾아오지 말라"고 거절했다. 영국이 떠난 뒤 얼굴을 묻고 자리에 주저앉은 사라를 위로하는 건 차건이었다. 차건은 사라에게 밥을 사겠다며 자리를 옮겼다.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사라는 빈속에 술을 채운 뒤 “아저씨도 들었죠? 나 파혼당한 거. 그리고 잘린 거. 벌써 회사에 소문 다 났죠?”라 말했다. 차건은 “파혼 소식은 들었다”며 “그래도 이렇게 술로 풀지 말라”고 안타까워했다. 사라는 “곰탱이 아저씨는 나에게 좋은 말만 해줘서 참 좋아요. 근데 그런 게 마음대로 안 되니까 술을 마시는 거죠”라 했다. 빈속에 술만 마시던 사라는 곧 “2차로 노래방에 가자”고 일어섰다.

사라를 따라 일어선 차건은 휘청이면서도 노래방에 가겠다고 억지를 부리는 사라를 붙잡아 “당신 이렇게 아프게 하는 사람 다 잊어버리고 나랑 시작해보는 건 어때요?”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사라는 “아저씨 뺨 한 대 맞고 싶어? 내가 파혼당했다고 감히 나를 넘보는 거야? 집 있어? 차 있어? 통장에 돈은 얼마나 있는데? 어떻게 나한테 들이대!”라 분을 푼 뒤 멀어졌다.

그러나 몇 걸음 떼지 못하고 울며 사라는 차건에게 다시 돌아왔다. 사라는 차건에게 안겨 “미안하다”고 여러 번 사과했고, 차건은 “내가 미안해요. 나 당신한테 바라는 거 아무것도 없어요. 내가 한 말 다 잊어버려요.”라며 사라를 따스하게 안아주었다.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그 시각 고정우(이루 분)는 영국에게 파혼을 축하한다고 술을 사고 있었다. 정우는 “파혼도 했고 이제 너가 좋아한다던 어린 아가씨와 잘 되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영국은 “아니, 정리했어”라 대답한 뒤 "나는 (나이차만 나는 다른 커플들과) 다르잖아. 박선생은 젊고 앞날이 창창한 사람이야. 그런데 애 셋 엄마로 만드는 건 아닌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고정우는 “너 그 사람 정말 좋아하는구나?”라고 인정했다.

단단은 영국이 기억을 잃었을 당시 남산에서 들었던 눈물고백을 떠올리고 “이제 후회할 짓 안할 거야”라고 결심했다. 단단은 영국에게 가 파혼소식을 들었다고 알렸다. 이어 “이제 회장님 기억도 찾으셨고, 저도 할 말 해야겠어요. 우리 사귀기로 했잖아요. 그리고 헤어진 적 없잖아요"라며 영국이 기억을 잃었을 당시 썼던 고백 예고 문자도 읽어주었다.  

단단을 응원하기 위해 세찬은 다시 한 번 사랑의 오작교가 되었다. 친구들에게 피자를 한 번 사달라고 영국을 부른 곳에 세찬의 친구들은 없고 단단과 재니(최명빈 분), 세종(서우진 분)이 있었던 것. 곤란해하는 영국을 본 세찬은 “이젠 반칙 아니잖아요. 아빠 솔로니까. 선생님도 솔로고”라며 “아빠, 렛츠 고!”라고 영국을 격려했다.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식사 중 점원이 다가와 “지난번에는 선생님께 큰 딸이라고 해서 죄송했어요.”라고 사과했다. 이에 단단은 "회장님은 '아빠' 아니고 '오빠'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영국은 단단을 불러내 "아까부터 왜 자꾸 나만 쳐다보고, 지금도 '오빠'같다고 하느냐. 선넘지 말라"고 경고했다. 단단은 “오빠 같은 게 싫다고 하시면 앞으로는 아저씨 같다고 할게요.”라며 당돌하게 답했다. 

이후 이들은 보드게임 카페에 가 게임을 즐겼다. 영국의 차례에 탑이 무너지자 영국은 게임에 참여한 모두에게 등을 맞는 벌칙을 받았다. 이때 단단은 신이 나 영국의 등을 아주 세게 때렸고, 영국은 “방금 누구였어? 이렇게 세게 때린 사람?”이라고 정색했다다. 이에 재니는 단단을 쳐다보며 “선생님, 우리 아빠한테 쌓인 거 있어요?”라고 물었다.

단단은 집에 돌아온 후 영국에게 “아까 너무 세게 때린 것 죄송했습니다. 사과의 의미로 맥주 한 잔 사드릴게요. 편의점 같이 가요”라 연락했다. 영국은 “괜찮다. 할 말도 없고”라고 거절했고, 단단은 “알겠습니다. 그럼 저 혼자 갔다올게요.”라고 답했다. 말로는 거절했지만 영국은 이때부터 단단의 걱정에 빠졌다.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결국 한 시간이 넘게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그녀를 직접 찾아 나선 영국은 편의점에서 단단과 함께 돌아오는 길에 함박눈을 맞았다. 지난번 남산고백때 내렸던 눈과 똑닮은 눈이었다. 단단은 영국이 자신을 찾으러 왔음에 기뻐 뛰어다니며 놀다 발에 걸렸고, 반사신경으로 단단을 잡은 영국은 가까이에 있는 단단의 모습에 크게 울리는 심장소리를 들켰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애나킴(이일화 분)이 전처 김지영인 것 같다는 의심에 다다른 박수철(이종원 분)이 아무도 몰래 단단과 애나의 DNA를 채취해 의뢰한 친자 분석의 결과를 아는 모습이 담겼다. 수철은 애나를 찾아가 뺨을 때린 뒤 오래 묵힌 원망을 쏟아냈다. 이에 애나는 무릎을 꿇고 수철에게 잘못을 빌었으나 수철은 "말하고 싶지도 않다. 눈앞에서 사라져"라 거부했다.

수철의 선에서 일단락 된 듯 보였던 아픔은 우연히 만난 어릴 적 이웃에게 친모 소식을 들은 단단으로 인해 재점화됐다. 단단은 수철의 가게에 찾아와 "왜 엄마 죽었다고 거짓말 했어?"라고 따졌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KBS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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