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죽자!" 낭만 여행 '성공적'..문세윤, '삭발' 대상 공약 예고(1박2일)[Oh!쎈 종합]

김나연 2022. 1. 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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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낭만 여행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9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에서는 강원 춘천에서 떠나는 낭만 자유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연정훈과 문세윤, 김종민, 딘딘, 라비는 경매로 획득한 34만원으로 풍족한 자유여행을 즐겼다. 이날 다섯 멤버들은 점심 식사를 위해 춘천 닭갈비 식당으로 향했고, 우동사리까지 아낌없이 플렉스했다. 딘딘은 "이따 그리머니 7만원 땡겨서 저녁 떼우고 내일 죽자"며 '내일 없는' 계획을 전했다. 딘딘과 함께 소떡소떡을 몰래 먹었다가 볶음밥 금지령에 처한 문세윤은 "나를 못먹게 하지 말고 맛있는것들을 보여줄 생각을 해야한다"고 불만을 드러냈고, 연정훈은 "이미 보여줬지 않냐"며 '맛있는 녀석들'을 언급했다.

문세윤은 "자료화면 쓰면 돈내야한다. 여기서 먹는게 싸다"고 반박했지만, 연정훈은 "그럼 그만 둬라"고 '맛있는 녀석들'을 하차할 것을 제안했다. 문세윤은 "이형 자꾸 '맛있는 녀석들' 그만 두고 자기랑 놀자더라"라고 폭로했고, 김종민에게 "'선을 넘는 녀석들' 녹화 언제냐"고 물었다. 김종민은 "끝났다"며 "이제 놀아야지. 다 그렇게 하는거다. 너도 빨리 하나 그만 둬라"고 말해 문세윤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그러자 문세윤은 딘딘으로 타겟을 변경해 "넌 그만둘거 뭐있냐"고 질문했고, 딘딘은 "라디오 있다"며 "라디오 그만둬라"는 말에 망설임 없이 "그만둘게"라고 즉답했다. 그러면서 라비에게 "너 회사 그만둬라. 대표 사임해라"고 말했고, 라비 역시 "그만두겠다"라고 동조했다. 기세를 몰아 문세윤은 김종민에게 "코요태 당장 때려쳐라"고 했고, 김종민은 당황하면서도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여 웃음을 자아냈다.

춘천닭갈비에 막국수, 볶음밥까지 배불리 먹은 멤버들은 남은 돈 46300원을 탈탈 털어 디저트를 구매했다. 남은 돈은 4300원. 막간을 이용해 쿠키까지 먹은 멤버들은 결국 방PD에게 용돈을 빌리는 '그리머니' 찬스를 외쳤다. 

방PD는 돈을 빌려 주는 조건으로 게임을 제안했다. 출발선에서 한사람씩 차례로 점프해서 전원이 네모 모양으로 만들어진 칸안에 들어가면 성공하는 게임으로, 가장 큰칸은 만원, 중간칸은 5만원, 작은칸은 10만원이 주어진다. 도전기회는 3번, 최대 30만원까지 획득가능하다는 말에 환호하던 멤버들은 "한판당 게임비 2천원이 필요하다"는 방PD의 말에 좌절했다. 돈이 300원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 방PD는 "한명이라도 입수를 하면 무상으로 게임할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다"고 조건을 내걸었고, 멤버들은 게임에서 실수하는 사람이 입수하기로 약속했다.

라비의 '머리채 잡기' 신공의 힘을 빌려 가까스로 만원과 5만원 획득에 성공한 멤버들은 과감히 10만원 칸에 도전했지만, 시작부터 문세윤의 실수로 실패했다. 결국 멤버들은 '문세윤 입수'를 담보로 총 용돈 56000원을 추가로 얻어 저녁 장을 볼 수 있었다. 남은 돈 7300원까지 주유하는데 쏟아부은 멤버들은 가평에 있는 베이스 캠프로 이동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김종민은 직접 라면을 끓이겠다며 자진해서 나섰고, 여러 차례 고비를 넘긴 후 순두부 즙 함유 라면을 완성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반응은 드거웠다. 딘딘은 "LA 순두부집 같다. 고추기름 들어가서 중식 느낌도 난다. 거의 김연복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은 면으로 순두부 짬뽕밥까지 해먹자 문세윤은 "예술이다. 삼겹살한텐 미안하지만 메인은 얘다"라며 극찬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문세윤은 "아까 내가 입수 결정했을때 종민이 형이 뒷정리 다 한다고 했지 않냐. 새해를 거짓말로 포문 열겠냐"고 말해 김종민을 당황케 했다. 결국 김종민은 "내가 치워보겠다"며 홀로 뒷정리를 시작했고, 라비는 선뜻 "도와드려요?"라며 손을 내밀어 김종민의 화색을돋게 만들었다.

하지만 라비는 "도와드려요?"라는 질문만 반복할 뿐 절대 도와주지 않는 반전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뒷정리를 하는 자신의 옆에서 문세윤의 디제잉에 맞춰 무아지경 댄스를 펼치는 라비를 본 김종민은 "예능 사상 처음봤다. 처음보는 예능이다", "라비 지금 정상 아니다. 라비 왜 저러냐. 저런 애를 처음 봤다. 완전 도라비다"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김종민은 "언제 도와줄거냐"며 역정을 냈지만, 라비는 춤만 추다가 유유히 퇴장했다. 이에 김종민은 "뮤지컬 본 것 같다"며 홀로 정리를 이어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라비를 시작으로 멤버 전원이 재등장해 함께 뒷정리를 마치며 훈훈한 엔딩을 장식했다.

한편 다음회 예고에는 'KBS 연예대상'의 주인공 문세윤의 공약 이행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문세윤은 "강호동처럼 머리 깎기"라는 대상 공약을 내세웠던 바. 공개된 예고편에서 문세윤은 "대상 축하해", "멋있다 문대상"이라는 멤버들의 축하 속에서 이발소에서 즉석 삭발쇼를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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