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윤채원, 전교 1등..1·2학년vs3·4학년 연합배틀 시작(방과후 설렘)[종합]

김나연 2022. 1. 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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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방과후 설렘'에서 2학기 중간고사가 시작됐다.

9일 방송된 MBC '방과후 설렘'에서는 데뷔조 자리 4개를 두고 펼치는 2학기 중간고사 무대가 펼쳐졌다.

지난주 1, 2위를 놓고 펼치는 1학년, 4학년 대결에서 1학년이 승리하면서 두번째 데뷔조 자리는 1학년이 차지하게 됐다. 데뷔조 자리가 총 5개만 남은 가운데, 2학기 중간고사는 학년 연합 배틀으로 꾸며졌다. 두개 학년이 한팀이 돼 연합팀 대 연합팀으로 대결을 펼치고, 이긴 연합은 각각 2개씩 총 4개의 데뷔조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것.

1학기 1등으로 팀 우선 선택권을 가진 1학년은 4학년을 택했다. 1학년 담임 아이키는 "이왕이면 호흡 맞춰봤던 4학년과 끈끈하게 뭉치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지만 4학년 담임인 전소연은 제안을 거절, 3학년을 택했다. 3학년 담임 옥주현은 "저희 모두 4학년과 무대 꾸미고 싶다고 했다. 저희 친구들이 부족한 부분을 4학년이 많이 갖고 있다"고 제안을 수락했고, 1&2학년과 3&4학년이 각각 연합팀을 꾸리게 됐다.

연합 배틀에 앞서 데뷔조 세번째 자리를 차지할 학년이 공개됐다. 온라인 투표를 통해 전교 1등을 배출한 학년이 데뷔조 세번째 자리를 차지하는 것. 온라인 투표 결과, 전교 1등은 4학년 윤채원이었다. 지난 1등이었던 3학년 김현희는 4등에 그쳤다. 이에 따라 세번째 데뷔조 자리는 4학년의 몫이 됐다.

전소연은 "사실 채원이가 1등이란 자리와 저번 등수는좀 멀리 있었는데 오늘 1등으로 올라와서 제가 울컥했다. 열심히 해서 채원이가 얻어낸 자리라 생각한다. 너무 축하한다"고 말했고, 윤채원은 "진짜 예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높은 자리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고 싶다. 진짜 감사드린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2학기 중간고사 학년연합배틀 과제는 포지션 배틀이었다. 각각 보컬, 랩, 댄스, 올라운더 포지션끼리 4라운드 경기를 펼치는 것. 1&2학년 팀의 과제곡은 마마무-데칼코마니(보컬), BTS-MIC DROP(랩), NCT DREAM-맛(댄스)이었다. 3&4학년 팀의 과제곡은 태연-I(보컬), 도자 캣-BOSS BITCH(랩), LITTLE MIX-POWER(댄스), 에스파-NEXT LEVEL(올라운더) 였다.

1라운드는 보컬 포지션 팀의 대결이 꾸며졌다. 3&4학년(이지우, 김수혜, 명형서, 윤채원)팀은 태연의 'I'로 선공에 나섰다. 하지만 이지우가 고음부에서 음이탈 실수를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차분히 다음 파트를 이어갔지만, 무대가 끝나고 "목소리가 갈라져서 큰실수 했다 생각해서 많이 속상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후공에 나선 1&2학년(이영채, 박보은, 김리원, 원지민)팀은 마마무 '데칼코마니'를 선보였다. 이들은 보컬 팀임에도 안무와 동선까지 더해 완벽한 무대는 완성했다. 무대를 본 아이키는 "압도적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고, 2학년 담임 권유리 역시 "어떻게 저렇게 잘할수가 있지?"라며 감탄했다.

투표 결과, 830점VS170점으로 1&2학년 연합팀이 압승했다. 결과를 본 권유리는 "눈물날것 같다"며 눈물을 터트렸다. 반면 무대에서 실수를 했던 이지우는 "저때문에 이렇게 낮은 점수 나온게 아닐까 조금 자책했다"며 "첫번째 무대라서 기선제압 하려 했지만 기선제압 당했다. 점수차가 커서 다음 팀한테도 부담될수 있지 않나. 미안하고 저한테 화 많이 났고 멘붕도 됐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2라운드 대결은 댄스 포지션이었다. 3&4학년(홍혜주, 송예림, 김유연, 유재현, 이태림, 김인혜, 최윤정, 김하리)팀이 LITTLE MIX 'POWER'로 선공에 나선 가운데, 4학년 김유연이 댄스 팀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그는 "랩도 그렇고 갈만한 곳도 없었다. 다른건 진입장벽 높아서 댄스가 최선이었다"고 털어놨다.

중간평가 당시 옥주현은 "자신감 전혀 없는 모습으로 모든게 드러났다. 그게 마음에 쓰였다"며 "유연이는 이 노래의 비트를 빨리 파악해야한다. 멋진 무대가 나올수 있을 것 같다. 춤이 부족한데 댄스 포지션에 온 사람은 자는 시간 줄여서 연습 많이 해야할것 같다. 절대 피해가 되면 안된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김유연은 "튀지만 않으면 될것 같다. 아무도 저를 기억 못하면 성공이다. 너무 슬프다"며 "피해 끼치지 않게 열심히 할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치열한 연습 끝에 김유연은 중간평가때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1&2학년(김선유, 오유진, 조수이, 박효원, 타케이 카리나, 정유주, 보미세라, 김수빈, 윤승주, 이지원)팀 역시 난항을 겪었다. 오유진을 비롯해 댄스를 피하려고 했던 일부 멤버들이 인원수 부족으로 댄스 포지션에 속하게 된 것. 중간평가에서 군무가 전혀 맞지 않는 모습을 본 아이키는 "더 분발했으면 좋겠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권유리 역시 "팀플이라 춤 잘추는 친구가 앞에 서는게 맞다. 파트 적은거에 대해 아쉬워하는것 보다는 자극 받고 연습을 훨씬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대대적인 수정을 거친 결과, 1&2학년 팀은 신선한 기타줄 안무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아이키의 철저한 감독 아래 맹연습을 한 만큼 칼군무도 거뜬히 성공해냈다. 하지만 투표 결과 190점VS810점으로 3&4학년 연합팀이 승리했다. 이로써 660점으로 압도적으로 앞서던 1&2학년 팀은 순식간에 40점 차이로 격차가 좁혀지는 위기에 처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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